카페 개업 1년 되었습니다.
엉터리같은 장사를 그럭저럭 연명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불모지같다는 느낌은 감출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인사조로 '장사는 잘 되느냐.'묻습니다.
저의 대답은 '뭐, 장사라고 할것까지야...'
얼버무리지만
나는 끝내 그 장사라는 단어에 심기가 불편해집니다.
글쎄요...
명확히 영업신고를 한 장사지만
나는 장사라고 여긴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아우라를 인식시키려고
노력한 기억만 그득하니까요.
하지만 결국
장사는 장사지요.
계속해야 할 이야기인지는
투명하지가 못합니다.
그만두고 싶기도
좀더 노력하고 싶기도 한,
묘한 현실성이
두려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