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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박 Apr 06. 2020

03- Soft Power

매주 읽은 테크·디자인 뉴스를 요약합니다.

#소프트파워 #배달의 민족 #2020 도쿄올림픽 #폴라로이드 #홈플루언서 #줌


트럼프는 코로나를 중국 바이러스라 부르고, 잭 마는 이곳저곳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다닙니다. Hard Power가 물리적 힘이라면, Soft Power설득과 매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입니다. 주로 국제관계에 쓰이는 용어인데,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이 소프트파워를 가지기 위해 각자 나름의 브랜딩을 하고 있습니다.


4월 1주에 읽은  테크·디자인 뉴스를 요약합니다.


맥도날드의 사회적 거리두기 @mcdonald


Advertising in Crisis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워하고 있는 지금, 기업들은 어떤 광고를 해야 할까요?


① 고객님 힘내세요!

② 고객님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세요!

③ 고객님 제가 마스크를 만들었어요!


정답은 ③번입니다. (ㅋㅋㅋㅋ)


Fast Company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광고를 ①응원형, ②정보 제공형, ③실천형, 이 3가지로 분류했습니다.


@gucci @oaklandspirits


실제로 샤넬, 구치, 프라다와 같은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공장에서 부족한 마스크를 만들고 있고, Tesla, Dyson은 부족한 산소호흡기를 생산을 도우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 도움이 되었는지는 아직 미지수) 큰 회사들뿐 아니라 한 로컬 주류회사도 손 소독제를 만들어 소방관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We’re all in this together”? Why brands have so little to say in the pandemic, fastcompany

Brands Suffer ‘Widespread’ Outcry After Unveiling Social-Distancing Logos, designtaxi


이 와중에...


“배달의 민족”은 4월부터 수수료가 5.8%인 오픈 서비스를 실행합니다. 코로나 19 직격타를 맞은 자영업자들에게 왜 굳이 지금? 사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오픈 서비스는 작년 말 발표되었고, 때가 되어 실행하게 되었는데 한 정치인이 이를 언급하여 이슈가 커졌습니다.



2020 Olympics in 2021


도쿄 올림픽이 2021년도로 미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바뀌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2021년 ‘2020 Tokyo Olympics’을 치르게 됩니다.


데비밀먼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를 탁월한 선택으로 봅니다. 우선 2020을 2021로 바꾸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또한 2020을 유지함으로써 브랜드는 더 상징적이 되고, 풍부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집니다. 2021년에 열리는 2020 올림픽은 분명 브랜딩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꽤나 어려운 챌린지가 될 것입니다.


어떠한 형태의 패치 또는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ㅎㅎ) 어떻게 풀어낼지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ㅎㅎ)


The Olympics will be in 2021. The branding will still say ‘2020’, fastcompany



Polaroid


폴라로이드가 다시 폴라로이드가 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1937년 설립된 폴라로이드는 2001 파산하고 회사 자본이 팔려 뉴 폴라로이드가 되었는데, 이것 또한 2008년 파산하고 맙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몇 명이 The Impossible Project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이들은 마침내 2017년 폴라로이드의 브랜드와 지적재산권 모두를 사게 됩니다. 그렇게 폴라로이드 오리지널이 재탄생되었고, 2020년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폴라로이드가 다시 폴라로이드가 된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이런 브랜드가 또 어디 있을까요?


폴라로이드 아카이브
폴라로이드 로고 2020


The Polaroid story: inside the company that gave the world instant photography, FT

Polaroid is back (again, sort of), itsnicethat


그리고...


지금 인터넷은 Online Events들로 가득합니다. 저는 어제 Remote Dance Party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시차를 잘못 계산하여 놓쳤습니다. (흑) 또 찾아보면 있겠지요.

Here are the best online events and activities to see you through isolation, itsnicetha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Coursea에서는 “The Science of Well Being”이란 예일대학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중 바바리맨이 등장?! Zoom이 Security and Privacy 단두대에 올랐습니다. 엄청나게 튀었던 주가도 약간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Forget Facebook: Zoom is the tech industry’s newest problem child, fastcompany

The Zoom Privacy Backlash Is Only Getting Started, wired

A Must For Millions, Zoom Has A Dark Side — And An FBI Warning, wired


인플루언서는 이제 홈플루언서라고 불린답니다. (큭)


United Creative


의사는 사람을 살리고, 언론인은 정확한 뉴스를 보도하는데 사명을 다한다면, 디자이너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UN이 크리에이티브를 모으자는 오픈 브리프를 내놓았습니다.  브리프는 아래 6가지 내용을 포함합니다. 개인적으로 차별과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Kindness Contagion에 포함이 되는 걸까요?


Personal Hygiene
Physical Distancing
Know the Symptoms
Kindness Contagion
Myth Busting
Do more, Donate


Global Call To Creatives, UN


Ad Council 또한 재정과 재능 기부를 받아 올바르게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Ad Council은 1940 WW2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미국의 비영리단체로 2차 세계대전뿐만 아니라 소아마비, 적십자, 에이즈, 어스 데이와 같은 사회적 이슈를 다룬 바 있습니다.

The Ad Council’s COVID-19 Campaign Is Its Largest Effort Yet, forbes


@J. Howard Miller

생각의 흐름을 하나의 실타래로 엮다 보면 ‘아’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약간 쫄깃한 느낌이지요. 그냥 그 느낌이 좋습니다. 이번 주도 열심히 기사를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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