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왜 하루하루 임산부는 맘을 졸여야 하는 걸까.
그리고 기쁘게 주변에 알릴 수 없는걸까.
4주차에는 임신이 맞는지, 피검사로 호르몬 수치가 잘 오르는지.
5주차에는 아기집이 보이는지 그 크기는 어떤지
6주차에는 난황이 보이는지
7주차에는 아기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그 다음에는 정상 발육이 되고 있는지
너무 맘을 졸여야 하는 것들이 많다. 유산은 되지 않을지 고사난자는 아닐지. 자궁외임신은 아닌지. 모든 것이 잘못되면 관리를 못한 나의 책임일 것만 같아서 조마조마하고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