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엠줴이 Nov 04. 2022

도쿄 코로나 격리시 받는 것들

모더나 3차 접종에도 불구하고 결국... 걸려버리고 말았다.

지난 일요일 (10/16) 열과 함께 목감기 증상이 나타났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다음날 근처 병원으로 검사를 받으러 갔다.

항원검사로 단번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도쿄도양성자등록센터' 등록을 안내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받는 서류이다. '도쿄도양성자등록센터' 등록을 위해서 꼭 필요한 서류이기도 하다. 


'도쿄도양성자등록센터' 등록을 하면, 격리기간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다른 지자체도 각 지자체 양성자등록센터에 등록하면 식료품을 받을 수 있지만, 지역에 따라 대상의 한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알아봐야 한다.

예) 카나가와현은 생활보호계층만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틀 뒤, 의문의 두 박스가 우리 집에 도착했다.

굉장히 무거운 두 박스

받은 내용을 종합하면 

- 조리밥 10개

- 컵라면 7개

- 과자 4개 (쿠키 2개, 비스킷 2개)

- 참치캔 3개

- 컵 콘수프 2개 / 컵 카레밥 2개 

- 콘수프 (8입) 1개

- 과일젤리 6개 / 건강 젤리 4개

- 보리차 1L, 복합 차 1L, 커피 900ml 1개씩

- 스포츠 음료 500ml 2개, 토마토 주스 500ml 2개

- 레드불 7개 ... (아니 이건 왜?)

- 규동 캔 2개

- 통조림 복숭아 1개

- 고등어 통조림 4개

- 녹차 티백 (40입) 1개

- 미역국 1개

- 오챠즈케 (6입) 2개

- 스파게티 소스 7개

- 스파게티면 1kg 1개

- 후리카게 멸치맛 1봉

- 콘 통조림 2캔

- 흰 죽 1봉


일주일 안에 소화하기 힘든 양...

저는 다 못 먹을 것 같아 회사분들께 일부 나눔 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