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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의 조직문화에 현혹되지 말라

일의 감각 3

by optimist

아무리 좋아 보여도 제품의 의도와 본질을 잘 전달하지 못했다면 맞지 않는 디자인이고, 내 눈에 촌스러워 보이는 디자인도 의도를 잘 표현해서 전달했다면 맞는 디자인인 겁니다.

- P. 40 일의 감각




조직문화를 담당하다 보면 다른 회사의 사례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좋은 건 빨리 도입해보고 싶습니다. 아이디어도 기발한 것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도입하면 뭐가 달라지는 걸까요?


조직문화는 맥락이 중요합니다. 특정 회사에서 잘 된 것이라고 해도 우리 회사에는 전혀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해당 사례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질이 어려우면 이렇게 접근해 봅시다. “이걸 하면 어떤 문제가 해결되는 거지?”


팬시한, 있어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아니 가슴 아프지만.. 폐기해야 합니다. 저도 이해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었거든요. 그래도 폐기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업무 중엔 이런 일이 있었는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의미가 흐릿해진 것들은 다시 세우고, 현재 필요 없는 것들은 걷어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결국 조직문화와 관련된 행동은 나의 리소스가 아닌 동료들의 리소스를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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