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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자기 고백(수동적인 사람의 특징)

by optimist

지난 글(링크)에서는 조직의 구성원을 3가지(자연성, 가연성, 불연성)로 나눌 수 있고, 사람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변하게 된다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잘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바뀌지 않더라도 주변의 여러 가지 들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저였고요. 실제로 사회생활 초기에는 굉장히 수동적인 태도로 업무를 진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해 지금은 일을 만들어서 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될 수 있었는지를 소개하기 전에 도대체 수동적일 때의 나는 어떠했는지 부끄럽지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고민해보지 않습니다.


2. 하고 있는 일에 개선이 없습니다.


3. 회사 대표, 팀장, 사수가 무엇을 궁금해할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습니다.


4.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아웃풋이 나를 증명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 주어진 일을 그대로 합니다.


6. 내 업무의 결과물을 중간 보고 하지 않습니다.


7.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모릅니다.


8. 회사가 지금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9. 회사가 나에게 기여하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10.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습니다.




첫 회사를 생각하면 그때의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불평은 많았고, 생각은 없었던, 실행은 없었던, 그저 주어진 일만 그냥저냥 해내는 그런 사람. 지금의 저라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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