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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평가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언

by optimist

앞의 글(링크)에선 연말 평가의 함정인 최신 편향 오류에 빠질 수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구조적인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어떤 설계가 가능할까요?


1. 분기별 원온원

원온원은 듣는 시간입니다. 리더는 업무를 잘 파악한다고 생각했지만, 실무단에선 리더가 모르는 무언가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특정 실무자가 어려운 문제를 풀었는데도 전혀 모르고 지나갈 때도 많습니다. 원온원은 들음으로써 그 사람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시간이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2. 업무 트래킹 툴 활용하기

해당 툴은 잘 활용한다면 어떤 사람이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단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름으로 검색도 가능하고, 특정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활용한다면, 어떤 일을 얼마나 걸려서 해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사용하다가 의미 없다고 판단되어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업무 플로우에 녹일 수만 있다면 복잡한 업무 기록장을 대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3. 회고

회고를 통해 프로젝트의 몰입도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업무를 트래킹 했고, 원온원도 했지만 실제 사람들과 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더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정 인원이 기록되지 않은 어떤 역할을 해내고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특별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그 일의 주체가 아닌 것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이 삼각형(원온원, 업무 트래킹 툴, 회고) 안에서 인원에 대한 평가는 정교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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