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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걸음 Jul 05. 2024

동학의 비결 1, 2

[모시는책방24-19] 

[모시는책방24-19] 1. 모시는 책방 오늘(7.5)입니다. 오늘 모시는 책은 [동학의 비결1. 그 이치가 한마음에 있다]와 [동학의 비결2. 어리숙한 한울님] 두 권입니다. 오늘 모시는 책방은 오후 3시부터 공부모임이 있습니다. 하여, 책들을 한쪽으로 옮겨서 비치하였습니다. 


2. [동학의 비결1.]은 2015년, [동학의 비결2]은 2019년 작이니, 모두 코로나19가 팬데믹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나온 책입니다. 그것들이 쓰인 시간(<개벽신문>에 연재한 글)까지를 계산하면, 7, 8년에서 ~15년 가까이까지 지난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지나며,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온라인'이 대세가 되었고, AI까지 엄습하고 있습니다.


3. 마치 '맞춤법 개정'이 이루어져서, 그 이전까지 책들이 거의 폐물이 되는 사태와 마찬가지로(특히 동화책이나, 초중둥학교 교과서) 많은 책들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무용(無用)하거나 철지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시대를 읽고 이야기하는 시사칼럼들의 경우가 더욱 이러한 생각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게 마련일 것입니다.


4. 그런 점에서 '고전'이란 수천년에 걸치는 시대와 공간(지역)의 굴곡을 모두 이겨내고서, 오늘의 우리에게 와 닿은, 어쩌면 '외계 생명체가 보내는 지혜'의 보고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 인류에게 '고전'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깨달음 하나가 얻어집니다. 그것은 세상이 '너무도 빨리 변한다'거나 '사람이 옛날과는 너무도 달라졌다(인심풍속)'이라는 말보다 "사람은 왜 이다지도 변하지 않느냐"하는 깨달음입니다. -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


5. 이 책 '동학의 비결' 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동학의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고전'들을 길어 올린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블랙홀-화이트홀'을 지나온 인류가, 여전히 배워야 할, 오래된 미래로서의 동학의 지혜. 


6. 그러나 '동학의 비결'에서 '비결'은 비기(飛記)나 비기(秘器)가 아니라 '마음' 두 글자를 의미합니다. 더욱이 그 마음은 '어리숙'하기(心卽天) 합니다. 이 '어리숙한 마음-한울' 덩어리인 육신을 데리고 살아가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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