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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재경 Apr 07. 2017

방음부스 나에게 필요한 걸까?




만약 천국이 있다면
직장, 학교생활에 치여 녹초가 된 몸을
뉘일 수 있는 내 집일 것이다.



하지만 스윗 홈이 두 번째 전쟁터가 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코난은 집 밖의 사건을 해결한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될듯 하다.



그중에 노래하는 이웃에 대해 음악인의 시각으로 얘기해 보려고 한다.

음악인들도 낮에는 생계와 장비 구입을 위해 일을 한다. 집에 돌아오면 늦은 시간이지만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작업을 게을리할 수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 집은 작업공간이자 쉼터이다. 

남들이 다 자는 시간에 작업을 해 보지만...

원룸 환경이 음악 활동을 하기엔 녹녹지 않다.

옆집의 알람 소리도 들리는 마당에 노래 연습은 꿈도 못 꾼다.


그래도 작업 혼이 불타 노래를 안 하고는 못 배기겠다 싶을 때에는 성량의 50%만 이용하여 레코딩을 하곤 하는데 그런 날에는...

집 앞에 붙은 분노 서린 쪽지를 피할 길이 없다.


이런 환경을 꿈꾸지 않아본 사람이 누가 있으랴.


하지만 이 정도 아기자기한 홈 스튜디오만 돼도 너무너무 행복하고, 내가 원하는걸 다 할 수 있다.


마이크, 오디오 인터페이스, 키보드, daw, 스탠드,모니터 스피커(헤드폰)

홈레코딩을 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를 차곡차곡 구입했다면 이제 방음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방음을 해결하면서 음악 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 연습실을 잡는다. (월 20-30만 원)

2) 옥탑/지하방을 시공을 한다. (약 150만 원)

3) 방음부스를 구입한다. (약 200만 원)


곰곰이 따져보니 음악 연습실은 모든 동네에 있지도 않거니와 월세에 맞먹는다.

시공 역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작업실 비용 월세, 교통비, 밥값, 거리상 귀차니즘..



연습실 1년이면 부스 값 뽑겠는데? 


방음부스를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래 방음부스를 구입하자 (과연?)

근데 백 단위가 넘어가는 큰 돈이 들기 때문에 

구매전 꼼꼼히 따져봐야 할게 많다.

부스 구입 이전에 몇 가지 고려사항은 아래와 같다.


방음 성능

가격

내구성

통풍/냉방

건축 자재의 친환경 여부

배송/설치비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단일 솔루션은 없다. 

다음 글에서 다양한 방음부스의 비교와 나에게 적합한 방음부스를 찾아보자!!





음악이 좋아 늦은 나이에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방음 공간의 부재와, 비싼 방음부스의 가격에 좌절하여

2년 6개월간 5개의 시제품을 통해

DIY가 가능한 가성비 높은 방음부스를 개발했습니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음악 하는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www.musi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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