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하얀머리 아저씨 '
많은 인연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나지도 못할 거면서 연락만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만나는 건 힘들고 오랜만에 만나면 어색함 깨트리기 위한 것이 부담스럽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학생들에게 항상 에너지 있는 모습이어야 하다 보니
힘든 내색을 자연스럽게 감추며 점점 폭탄이 되어가는 것 같았다.
'나도 그런 사람이'라는 책을 쓰면서 내 주변을 둘러보았다.
괜히 이일 저일 다 벌려놓고 그 까닭에 항상 바쁘다고 정신없는
고집불통, 허점 투성인 나를 지금껏 친구로 받아주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면
터질뻔한 폭탄에 얼음을 확 끼얹듯이 새로운 각오를 노트에 적고 싶어 진다.
그리고 연락처도 몰라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 조차 물을 수 없는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긴 사람들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은 괜히 나에게 그때를 떠올리게 하면서 웃음 짓게 한다.
공허한 마음을 충분히 채워준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죽는 그날까지 이 사람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브런치 북 공고를 보고는 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15개의 에피소드 중 처음 1,2,3,4는 2013년 뉴욕 여행 중에 나타난 사람들
5,6,7,8,9,10 또한 해외에서 만난 사람들 11,12,13,14 친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럼 이제 첫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해야겠다.
첫 번째 등장 : 앙드레(Andre)
2013년 3월 말에 아끼던 제자와 함께 1달 동안 뉴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뉴욕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함과 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과 동시에 반하는 건 불과 몇 분도 안 걸리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10년여 전에 나는 뉴욕에서 2년 동안 유학생활을 했고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걸 깨닫게 해 준 곳,NEW YORK
지저분하고 느리지만 다양하고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묘한 분위기가 있다.
그곳을 아끼는 제자와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된다는 것이 설레었으나
어쩐지 마음 한편은 두려움도 있었다.
길을 걸으면 그때 다짐했던 나와의 약속들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고,
지켜지지 않은 것들이 있다면 죄책감이 들 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 있는 어떤 것에 대한 그리움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운명에 맡겼더니 두려움을 넘어선 우연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던 여행이 되었다.
3월 25일 도착해서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한참 즐거운 여행을 보내던 참이었다.
4월 13일 '커린'과'래티시아'와 타임 스퀘어 부근 컵 케이크집에서 오후 4시에 약속이 있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의 15분 전에 타임 스퀘어에 도착했는데
문득 뮤지컬 'Motown'의 표를 알아보기로 한 것이 생각났다.
나는 한 달 동안 여행하면서 사람들과 연락을 안 할 생각으로 로밍도 안 해서
누군가와 연락을 하거나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극장을 직접 가야 표를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망설였다.
'과연 내가 15분 안에 표를 알아보고 컵 케이크 집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막 달려서 '뮤지컬 모타운 극장'에 도착해서 순서를 기다렸다.
시간이 촉박해지고, 앞으로 여행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날짜를 결정하지 못한 채 극장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다음 주 월요일 첫 공연이라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큰 뮤지컬이다
그래서 그만큼 표 구하기도 힘들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혹시나 할인을 받을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나와야 했다.
'타일러다!!!!! '극장 앞 건물에 붙어 있던 포스터가 맘에 들어 사진을 찍고 있는데 ~
하얀 파마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쓰신 아저씨 한분이 다가오셨다.
" Are you an actress??"
나는 "아니요 아니요 ~~ 하지만 한때는 꿈이었죠. 근데 뭐 또 세상일은 모르죠~!?"
친구들 만날 생각에 화장이 진했던 탓에 아마도 분장인지 착각하셨나 보다.
이곳은 극장가이기 때문에 가끔씩 표를 팔거나 이상하게 사람을 노리거나 그런 일이 많았지만
그는 왠지 진지해 보여 피하지 않았다.
그가 모타운 표를 구하고 있었냐고 물었다. 그래서 사연을 말하고 혹시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몰라서 알아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리고 혹시 할인받는 방법 아냐고 물으니, 알아봐 주신다고 하셨다.
그러고 나서 그가 "대신 오늘 7시에 시간이 되니?"라고 물었다.
나는 친구들이랑 7시쯤 헤어지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은 된다고 하니
오늘 NBC 방송국 앞으로 6시 50분까지 꼭 와야 한다고 안 오면 자기는 죽으니 꼭 와야 한다고 했다.
(물론 장난스럽게 이야기하셨다.)
난 커린을 만날 시간이 지날까 봐 조마조마해하면서
대화를 급하게 마무리하고 겨우 달려가서 제시간에 커린을 만날 수 있었다.
전화가 안 되는 나를 배려해 꼭 제시간에 도착해주는 고마운 친구들
오랜만에 셋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티타임을 보냈다.
곧 나는 좀 전에 만난 아저씨 Andre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지인들의 조언을 구했다.
친구들은 위험한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내가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닌 거 같다고 하니
그래도 뉴욕에서 사람들 쉽게 믿지 말라고 했다.
조금 망설였지만 약속을 한 상태여서 당연히 가야겠다 생각했다.
친구들은 걱정의 눈초리로 '어두운 곳에 가자거나 다른 데로 데려가면 당장 뛰어!!'라고 말해줬다.
사실 내가 전화가 없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를 간과할 수 없는 건 사실이다.
Andre에게 메일이 왔다. 확인 메일이었고 그의 정보도 함께 보내주었다. 친구들이 더 의심을 했다.
그렇지만 나는 어쨌든 그와의 약속을 지킬 거라며 화제를 돌려
다른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우리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한번 보기로 약속하고 아쉬운 인사를 해야만 했다.
그리고 커린은 걱정이 되었는지 나를 따라 방송국까지 가주었고
방송국에 안전히 도착해 그에게 전화를 걸어 주었다.
"HI 앙 드레!! 저 도착했어요!!!"
나는 그를 믿고 있었지만 어쩐지 그가 전화받기 직전까지는 긴장을 했던 거 같다.
'혹시... 환영이었을까?? 아님 '진짜 이상한 사람...?? ' 등
그는 곧바로 내려와 커린에게 전화를 빌려줘서 고맙다며 안 그랬으면 켈리를 만나기가 어려웠을 거라 했다.
그러면서 혹시 내일 2시에 시간이 되면 켈리랑 뮤지컬 '지킬엔 하이드'를 보라면서 표를 두장 주셨다.
난 또 눈치 없게 학생이 있다고 한 장을 더 얻었다.
사실 너무 갑작 스런 일이라 정신이 없는데 앙드레가 방송이 곧 시작한다고 나를 재촉했다.
그래서 커린과는 낼 극장 앞에서 30분 전에 만나기로 하고 인사를 했다.
NBC 안은 참 활기찼다.
나는 ' Saturday Night Live'를 그렇게 즐겨 보진 않았지만 알고는 있었다.
쟁쟁한 가수들이 한주씩 초대되어 중간중간에 라이브를 하기 때문이다.
프랭크 오션의 젤 좋아하는 영상도 이 쇼에서 했던 라이브이다.
오늘은 누가 나올까 기대를 하면서 그들의 안내로 객석에 앉게 되었다.
아쉽게도 방송 국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없었다.
방송국 안이 참 아담하고 아기자기했는데 그것들을 눈으로 찍어 낼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출연진들이 너무 여유로워 보여서 리허설인 줄 알았는데 생방송이라고 하셔서 그제야 알았다.
사실 내 영어 실력으로 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완벽히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웃을 수 있었다. 어떻게 촬영이 되고 있는지 현장을 다 볼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러운 기회였던 거 같다.
그렇게 모든 쇼가 끝이 났고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하면서 보완관께 사진을 부탁해
기념사진을 찍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 정말 믿어지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
또 다른 천사를 만난 게 아닐까...
그렇게 나는 뉴욕에서 인연들을 만나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 왜 이 사람들을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운명에 맡겨진 이 여행이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누군가 선물을 보내 주신 거 같다.
내가 뭔가 이뤄내고 나아가기 전에 받는 가불 같은 선물
나는 이것들을 다 받을 자격은 아직 없다.
그런데 그냥 다 즐기고 싶고 다 받고 싶었다. 자격이 있건 없건
그리고 내가 혹시 누군가에게 이렇게 배플 시기, 지위가 된다면
나 또한 이런 존재로 그들에게 남고 싶다.
4월 14일 2013
다음날은 아침에 혼자서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에 들렸다가 상당히 먼 거리이지만
'지킬엔 하이드 극장'까지 걸어가 볼 예정이었다.
뉴욕에 와서 2주 동안 겨울처럼 추웠지만 갑자기 따듯해지면서(일교차는 여전했다.) 꽃이 만발했다.
잠시 봄을 감상하며
여기서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당장 어떤 부인께 사진을 부탁하여 설정샷을 찍는데
남편분께서 옆이 외로워 보인다며 옆자리를 채워 주셨다.
아저씨의 깜찍 윙크 ~~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기분을 만끽하는 중이다.
이제 지킬엔 하이드를 볼 차례다.
평소에 좋아하던 알앤비 가수 '데보라 콕스'가 주연을 맡았다.
오늘 내가 그녀를 본단 말인가...
혹시 언더 스터디가 공연을 하게 될까 봐 조마조마조마조마 했는데
그녀가 공연을 하였다. 첫 소절 부르자마자 온몸에 전율이
그녀의 노래는 더 강해졌다. 맡은 역할에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것에 박수를 아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킬엔 하이드 넘버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훌륭한 명곡이다.
'데보라 콕스'를 보고 싶어 하는 나의 간절한 마음을 천사 같은 앙드레가 알았는지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셨고 공연은 그냥 나에게 커다란 선물이었고 어쩐지 눈물이 났다.
가끔 내가 공연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그게 그 극 중의 내용 때문이기보단
그냥 이런 순간순간이 너무 감격스러워 일 때도 많았다.
게다가 커린과 제자 지민이와 함께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나의 상황 그리고 이런 기회, 그들의 정성스러운 공연의 살아있는 짜릿함
이런 것들이 다 하나가 되어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듯하다.
데보라 콕스의 이번 뮤지컬 데뷔로 자주 그녀의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뮤지컬이 끝나고 난 후
유학시절에 룸메이트였던 언니의 브런치 식사 초대에 갔다.
여전히 문에는 룸메이트들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와~~ 나도 있다!!
아직도 내 영혼이 여기에 남아있다~!!!
내 모든 열정과 꿈이 반짝이던 집
창밖에서 들려오던 바람소리, 이층 침대에 올라가 잠들면 꿈이 아닐까 조마조마했던 때도 있을 만큼
그때의 내가 괜히 그리워진다.
식사가 다 준비되었다.
어떤 것부터 맛을 봐야 할지 몰랐다.
최고의 만찬이었다.
후식으로 차와 치즈 케이크를 먹었다.
차를 마시면서 추억들을 이야기하고
어제 만난 앙드레 대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언니도 뉴욕에서 처음 듣는 신기한 일이라고 재밌어하셨다.
'앙드레'진짜 알 수 없는 사람이다.
나는 당연히 공연의 기회를 준 앙드레에게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며칠 후 그에게서 또 다른 메시지를 받았다.
"켈리 ~!! 모타운 표를 구했어요 ~. 이번에는 표한 개 밖에 구하지 못했어요.
4월 20일 극장 앞에서 12시에 만나요."
4월 20일 2013
앙드레에게 뮤지컬 '모타운'표를 받으러 극장 앞으로 가는데 1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서성이고 있다.
날씨가 다시 추워지는 게 느껴진다. 걸어가고 있는데 '앙드레'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쳐 간다.
" 앙드레~!!!!!" 하고 불렀지만 그는 못 듣고 앞으로 계속 달려 나갔다.
그래서 끝까지 나는 양손을 흔들며 크게 " 앙드레~~~!!! 앙드레~~~~~!!!" 하며 그를 쫒아 갔다.
그는 극장 앞에 가서야 내 목소리를 듣고 반겨 주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멈추고 계속 달려갈걸... "하시면서 하하하
그가 "너 여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했지?"
" 네?"
"그래 그럼 티켓 창구에 가서 '내가 이 건물 사장이 맡겨둔 티켓 중에 '켈리'라는 이름으로 표가 한 장 있어요.'
라고 가서 이야기하고 표를 받아오면 돼"
"제가요?"
영문을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시킨 일이니 가서 그렇게 말했더니 정말 표한 장을 주었다.
표를 받고 앙드레가 배가 고프다고 하셔서 우리는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도착한 이태리 레스토랑은 앙드레가 당골인지 들어가니 모든 직원 분들이 앙드레를 알고 계셨다.
그는 한 명 한 명 나를 소개하여 주셨다.
식사를 주문해야 하는데 뭔가 굉장히 복잡했다.
나중에는 그가 다 알아서 해주셔서 난 어리바리 앉아 사진만 찍고 있었다.
처음 나온 애피타이저부터 조금 수상 했다.
저 위의 것은 모차렐라 치즈이다. 이건 흉내 못 낼 맛인 듯했다.
그리고 또 구운 야채와 쭈꾸 미등 해산물을 발사믹에 잘 버물려진 접시가
나왔는데 식사인 줄 알고 열심히 다 먹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 었던 거다.
음식이 또 나왔다. 그것도 세 가지 다른 파스타를 직원분들이 각자 들고 다니면서 덜어 주셨다.
배가 찢어 질듯 먹으면서 앙드레와 이야기도 나눴다.
난 사실 앙드레를 잘 모른다.
그냥 마음이 너무 따듯하고 너그럽다는 사실 밖에... 우린 별 얘기 아닌 얘기들만 했다.
나는 심지어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물어보지도 않았고
그도 내가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또 앞으로의 계획 따윈 물어보지 않고 정말 유치 한 이야기들만 했다.
앙드레는 애정 어린 그의 딸의 흉을 보고 자기 고객의 이름을 나에게 외워보라는 둥...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임에는 분명했다.
일단 나에게 이런 기회를 아무 이유 없이 주시고 그것으로 기뻐했다.
내가 이런 기회를 누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의 방학 스페셜 기프트를 하느님이 주신다 생각하고
그렇게 그와 재밌는 시간을 보낸다.
앙드레는 농담을 잘하시는데 나도 워낙 농담을 좋아하니까 둘이 계속 농담을 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몰라서 쇼가 시작하기 5분 전에 시간이 다 됐다는 걸 알고
미친 듯이 빠르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달려가야 했다.
너무 아쉬웠다 앞으로 언제 볼지도 모르는 분한테 그냥 대충 인사를 하고 왔다니...
이 디저트가 나오자 다 맛보고자 하는 욕심에 열심히 먹으면서 농담을 시작했던 게 화근이었다.
앙드레는 나의 무례함을 이해해주셨길 바라며
앙드레와 좋은 추억을 급히 마무리해야 했다.
미친 듯이 달려서 착석하자마자 시작했던 뮤지컬 기대되어서 흥분을 가라 앉히기 힘들었다.
굉장히 소울 풀한 음악들로 온 극장이 흔들거렸고
시작한 지 6일밖에 되지 않았던 뮤지컬 '모타운'의 배우님들 모두 관객의 기대에 부흥시키기 위해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다.
오늘 관람객들도 그 시대 분들이 거의 대 부분이었다.
그래서 뭔가 더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았던 거 같다.
특히 다이애나 역을 맡 분이 중간에 몇 명을 지목해서 마이크를 대고 노래하게 하는데
뭔가 다들 부족하지만 가슴에 와 닿았다.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모타운 사랑 '
거기에다 중간에 다 같이 일어나서 손을 잡고 노래하게 하였다.
내 바로 옆에 계셨던 우리 어머니 나이 정도 돼 보이시는 분이 정말 단아하고 조용하신 분이었는데
내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시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Reach out and touch Somebody's hand
Make this world a better place If you can"
누군가의 손을 잡고 뻗으면 이 세상을 더 나아질 거라는 노래이다.
앙드레가 준 메시지라고 생각된다.
완벽했던 나의 소중했던 운명의 여행 중에 등장하였던
등장인물 '앙드레'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