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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른이 된 소녀 Apr 19. 2017

봄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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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끝 언저리쯔음이

너덜해진 나를 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안아주는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당신.


거칠게 닳아버려

토막 난 가슴도

순간순간 달아오른다.


무뎌지는 법을 배우고,

내색하지않는 법을 배우고,

웅크려 있던 겨울에


봄같은 당신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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