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dayflyjj May 16. 2021

낙서 6_삶의 자락

삶의 시간

삶, 살아간다.
그리고, 그 끝자락에 서 있는 시간을 살고 있는 사람.


삶, 살아간다.

그리고, 그 끝자락에 서 있는 시간을 살고 있는 사람.

그래도, 역시나 살아있다.

그렇지만, 현실에 끝자락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절망일까? 행운일까??

극하게 어려운 이야기이고 이분법적인 논리로는 따질 수 없는 시간이고 감정이겠지만... 

직접적인 그 자리에 있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감정들이기에 

감히 상상만으로도 버겁기만 하다.


짧은 시간을 살아간다고 덜 행복하고, 긴 시간을 살았다고 해서 많이 행복하고, 

그 짧은 시간 어려움 없이 살았다 해서 행복하고, 

그 긴 시간 더 없이 어려운 삶을 살았다 해서 불행했다 한다면...

여러 가지 이야기.

세상 나오는데 순서가 있지만, 그 길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는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

그렇지만, 세상 흘러 흘러 전해지는 모든 말들을 통해 단순히 정의 내릴 수 없는 그러함이기에...

순간, 그렇게 먹먹함이 울컥 쏟아진다.


삶. 살아있다. 

그러나 알고 있다. 

어느 곳에 서있는지를...

좋은 일일까... 안타까움일까...

그 끝에 서 있을 무렵을 알게 된 때, 그때는...

나 역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작가의 이전글 낙서 7_혼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