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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ayflyjj May 16. 2021

낙서 7_혼술

혼술_ 혼자 하는(酒)

혼술
혼자 마시는 술




혼술의 좋은 점
깊이가 있다. 깊어질수록 넓어지고, 넓어질수록 다시 깊어진다.
그에 따른 술의 깊이가 있고, 생각이 있고, 역시나, 그에 따른 감정이 있다.
훗. 그렇지만 눈치가 없다.
그러나. 단점은 아니다

혼술.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기억의 깊이를 더해, 꺼내어 두지 않아도 될 만한, 

아니 이젠 덮어두어 기억조차 나지 않아라고 외면하는 여러 망각의 깊이까지 더해지면... 

의외일 수 있으나 조금은 안정되고, 그 역시나, 조금은 더 외로움을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어 좋으니까... 

결국엔 단점은 아니겠지

혼술의 깊이와 혼술의 넓이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아니 세월에 걸맞지 않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그렇게 보면 한편으로 걸맞음은 무엇이고, 걸맞지 않음은 무엇이려나...
그냥 시간이 좋고, 공간이 좋고, 찰나의 기억이 좋음으로 남을 시간 혼술...
그래도 조금은 왁자지껄함이 부러운 건... 

사람이구나 결국엔... 

결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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