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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원일 goldbranch Jan 02. 2022

모래 한 톨

나의 가치

백사장의 모래 한 톨을 집어 생각해본다

음악가로 산다는 건 무엇인가.

하고싶은 걸 하며 산다는 건 무엇인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산다는 건 무엇인가.

산다는 건 무엇인가.


모래알로 태어나 다른 모래알에 영향을 주는 큰 모래알이 되기 위해.

기억에 남을 모래알이 되기를 꿈꾸며 존재하는 모래알.

그것이 나.


나의 가치는 결국 모래알.


모래알 하나가 소멸하여도

다른 모래알이 생성되고 그 빈자리를 채우며

세상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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