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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PA Apr 26. 2024

[노파 단상] 샌드위치, 소풍, 욕

양배추 라페를 만든 기념으로 샌드위치를 쌌다.

양배추 반통을 넣어 만든 라페가 다 들어갔다.

훈제 목심도 반팩이나 들어갔다.

스모크 치즈도 100그람을 넣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맛있는 샌드위치가 생긴 기념으로 소풍을 떠났다.


아무도 황해로는 소풍을 오지 않는 덕에

인적이 드문 길을 오래도록 걸었다.

길의 이름은 바람길이다.

바람길에서 개 두 마리의 격려를 받았다.


그 사이 나의 인스타에서는 어제 올린 게시글 하나가 5만 번 가까이 조회되었는데…


역시, 한국의 모든 이슈를 다 빨아들이고 있다는 레이디 블랙홀답게 이름 값을 꽤 지불해야 했다.

두 명을 차단하고 두 명의 댓글을 숨겼다.


그대들, 이 계정의 룰을 모르는군.

여기서 욕은 나와 대희진님만 할 수 있다네.

욕이 하고프면 고독한 그대들의 계정에 가서 있는 힘껏 하시길.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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