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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일영감 Sep 15. 2017

신체의 극대화 혹은 극소화

#146 조각가, 론 뮤익 (Ron Mueck)




오늘 일일영감에서는 극사실주의 기반의 조각가 론 뮤익(Ron Mueck)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정규 미술 교육의 경험이 없는 그는 나무 장난감 제조 공장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독학으로 조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을 거쳐 영국에 정착하여 TV와 광고 속 마네킹과 인형을 제작하던 그가 1997년, 영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 기획된 전시 <Sensation>전에 <Dead dad(죽은 아버지)>을 출품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작품 <Dead Dad>


실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며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한 작품 <Dead Dad>와 한 생명의 탄생 순간을 표현한 작품 <A Girl (여자아이)>. 정반대의 스케일로 제작된 두 작품은 ‘삶 속에 존재하는 탄생과 죽음’이라는 그의 작품관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대화 혹은 극소화된 디테일을 통해 경이감을 선사하는 론 뮤익. 그의 작품은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까르띠에 <하이라이트>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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