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름밤 Sep 05. 2016

음성사서함

"부재중 전화 7건" 보단
음성사서함에 "기다리고 있어 전화 받아"라는 목소리가 더 강력하다.

삐삐나 연락방이 있던 시절 우린
통화보단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서
혼자 읊는 일이 많았는데.
어쩌면 그땐 지금처럼 별생각없이 전화 걸기 보단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하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