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 photo by 어진
어떤 죽음들을 보고 있다.
지성인이었던 老스승도, 거부였던 사업가도,
나라를 침략당해서 무고히 사라지는
수많은 이들도 모두 언젠가 이 땅에 태어나서
자신의 삶을 살던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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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넷플릭스 영화 'Don't look up' 류의
거대한 블랙코미디를
현실에서 직관하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은 또 살아야 하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부르심(소명)을 따라
그저 묵묵히 걸어갈(사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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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새롭게 일을 시작하기 위한
세팅을 거의 마무리했다.
새로운 일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꽤나 진부하고 뻔할 수 있는데..
다만 지난 30년 가까이 고민하고
괴로워했던 시간들의 반작용으로
누군가에게 어떤 류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나만의 유일한 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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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제겐 참 두려운게 많습니다.
잘 모르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부끄러운 일은 헤아릴 수도 없고
지치고 힘들 때도 그때도,
의연한 척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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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좋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서 난 참 다행입니다."
by 강명식
https://youtu.be/TixZjZQ4v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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