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부터 교양있는 말에 익숙해진 걸까
거칠고 무례한 말은 언제나 낯설다
요즘 언어와 태도에 대한 책이 인기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정문정 작가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면서 대처하는 법.
나는 특히 부정적인 표현에 당혹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좌절을 극복하고 살아가려고 애쓰다가도
누군가의 쎈 부정적인 한마디에 멘탈이 무너진다.
나는 언제부터 긍정의 언어에 익숙해진 걸까.
항상 어린 아이처럼 겁 먹지 않으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는
툭툭 내뱉는
거친 음성의 말투
내 감성을 편치 않게 흔드는
상처받는 말을 듣지 않으려하지만
혹 듣게 되는 순간에는
고요한 평온이 깨치고
소심하고 약한 멘탈은
상처받지 않으려
서둘러
마음을 부여잡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