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금인어 Mar 12. 2020

[책]호오포노포노 정화가 필요할 때

코로나가 무섭다 화나다 미안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결국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했다는 속보가 뜬다. 새벽에 잠을 이루지 못한 채 깨어있다가 받은 속보다. 증시는 더 폭락하고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상점문을 닫고 직원과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무서운 공포가 밀려 올 때 심정

생각보다 오래 가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관계를 끊어 놓고 떨어뜨려 놓는 거 같아 두렵다. 이제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바로 100년 전 1920년데 스페인 독감과 같은 끔찍한 상황이 될까봐 두렵다.
면역력 때문에 일찍 자라는데 별의 별 생각에 잠 못 이룬다.


화가 났을 때는 이런 심정

코로나에 대해서 의학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마스크 쓰기 시작하더니 동이 나고...사람들은 침 튀며 서로 대화도 못하고 모이지도 못하고 자주 가는 카페도 텅텅 비고...헬스장도 썰렁썰렁...식당 주인들은 목만 빼고 손님 기다리고...기업들도 재택 근무...학교도 멈추고...국민 대다수가 하루 벌어 하루 살고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데...아닌가? 누가 몇 일 살 돈 몇 달 몇 년 살 돈 쟁겨두고 사나? 얼마나 버티나 테스트하는 건가. 이제 그만들 좀 했으면 좋겠다. 어떤 완벽주의 코로나가 사람 심리, 불안 심리 참 잘도 이용해 먹는다. 거기다가 쇼하는 거도 뻔히 보이고. 코로나 너 이제 그만해라.


미안한 심정이 든다

밤에 문득 [호오포노포노 명상]이 떠올랐다. 이 책에는 하와이언들이 자신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정화하기 위해서 명상한다는 내용이 있다. 호오포노포노명상은 정말 간단한다. 그저 아주 일상적이고 간단한 네 마디 말만 반복해서 하면 된다. 바로 미안합니다. 나를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책에서는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계속하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되고 건강이 치유된 휴렌 박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네가지 말을 반복하면 우리의 의식이 정화되어 위대한 본성을 회복한다는 것이다. 지구로 치면 원래 오염되기 전 깨끗하고 밝고 맑은 상태로 회복된다는 것일 테지. [겨울왕국]에서 처럼 엘사와 아나가 왕국의 봄을 다시 찾는 것 처럼 말이다.


코로나에게 미안합니다.

이렇게 자연을 오염시키고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나를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정화 정화 정화



코로나의 원인은 모른다고들 보도되지만 우리가 힘들게 한 자연 때문이라는 걸 우리도 모르게 알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으로 가는 길목에서 코로나는 우리의 발목을 묶어 두고 있다. 5G, AI, 자율주행, 2차 전지, 코딩, IOT 등 새로운 세계로 달려가는 것을 알리는 용어들이다. 이들은 빠른 성장을 이루며 세상을 바꿔놀 모든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었다. 그 전에 코로나는 우리를 달려가지 말라고. 주위를 더 돌아보라는 것일까. 환경, 쓰레기 문제, 이상기후 등에서 바이러스까지. 살기 어려운 시기가 왔다. 정화 되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 서로 만날 수 없고 얼굴 민낯을 마주하기 조차 어렵다. 아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는 게 어른들의 심정일 것이다. 미래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4차 산업 혁명이 부르는 기술들일까? 1920년데 스페인 독감 이후로 10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우리는 전염병의 공포에 쓰러져 간다. 그 사이 발전한 과학 기술과 의학 기술을 총 동원해서 백신이 빨리나오기를 기원하며 간절히 소망하고 희망해 본다. 잠이 안 오며 걱정하다가 혼자 중얼거려 본다.


코로나, 미안합니다.

그 동안 힘들게 한 자연에게 미안합니다.

우리를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정화 정화 정화


-호오포모포노 명상-




호오포노포노 비밀 휴렌 박사의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