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키자 Mar 11. 2021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읽어내는 3가지 키워드

도대체 가상 세계가 뭐예요?

[경제기자 홍키자]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읽어내는 3가지 키워드

일론머스크 아내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 갈무리.


메타버스를 읽어내는 3가지 키워드를 꼽아봤습니다. 

가상월드, 가상수집카드, 가상지구  얘기입니다. 



가상월드의 대표선수는 제페토죠. 

초중등학생 중에 네이버제트가 만드는 제페토 안쓰는 애들을 찾을 수가 없대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꾸미고, 제페토 월드에 접속해서 친구들과 만나죠. 제페토 가입자가 무려 2억명이에요. 전체 80%가 10대고요.


"아바타 뭐? 애들 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인게, 미국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파티로얄에서는 아바타로 콘서트를 즐기고 영화를 봅니다.


유명 가수의 신곡 발표를 아바타 세상에서 하고요. 영화 예고편을 이곳에서 틀죠. 트래비스 스콧 공연에는 1230만명이 동시에 접속했는데요. 매출이 226억이었어요. 인원에 제한이 전혀 없는거에요. 올림픽 경기장 2만명, 요런 수준이 아니고, 1230만명. ㄷㄷㄷ


다음으로 가상 수집카드 얘기는 'NFT'죠. 


일론머스크 아내가 자신의 노래가 담긴 그림을 팔았는데, 그게 10점에 65억이었고요. 65억버는데 20분이 안걸렸고요. 르브론 제임스의 하이트라이트 영상도 2억에 팔리죠. 나만의 수집카드라서 고유값을 지니고요. NFT 각각의 고유값이 생겨요.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님 글에서 요게 '크립토 커뮤니티의 고유 감성'이라고 설명해두셨더라고요. https://www.facebook.com/ryansungho/posts/10224993063434593


NFT를 거래하는 메타버스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받으려면 비싼 가격에 NFT를 사서 과시해야 하고, 그래야 자신이 더 특별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마지막은 가상 지구도 나왔대요. 

earth2.io라는 사이트에서 전 세계 땅을 10제곱미터 크기로 나눠서 구매할 수 있대요. 이 사이트는 일종의 가상화폐거래소 같은 개념이고요. 반포 아리팍 일대의 땅을 8만원에 산 사람이 있는데, 그 지역 가격이 400만원까지 올랐다더라고요? 


돈이 너무 시장에 풀려 있어서 돈이 돈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인지, 정말로 희소한 가치가 인정받기만 하면 값이 비싸지는건지, 원래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는 이 모든 게 통용되는건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홍키자 #메타버스 #가상화폐


==============================

이 글을 끝까지 다 읽으셨다면! 아래 글도 꼭 읽어보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네이버 이번엔 이마트와 손잡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