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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andra the Twinkling Aug 08. 2018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십구

자장자장 해주세요; 날 재우거라 집사야!!!

땅콩에겐 잠투정이 있어; 사람 아가들만 잠투정을 부리는게 아냐;


땅콩은 잠이 오기 시작하면 엥엥거리면서 똥마려운것 마냥 뱅글뱅글 다리 주변을 돌아. 아니면 무릎으로 지가 알아서 올라와서 무릎위에서 뱅뱅 돌아;; 그럼 안아들고 포대기로 꽁꽁 싸매갖고는 옹동이를 토닥토닥 두들겨주면 에옹 에옹 몇번 하다가 눈에 힘이 풀리고 살금살금 잠이 들어. 그러다가 실수로 큰소리를 내거나 크게 움직이면 또 깨서 에옹에옹 하고 또 토닥토닥 옹동이 두들겨주면 다시 잠들어...;;;


포대기에 싸서 재워주어야 잔다니. 이 아이가 정녕 길바닥에서 흙퍼먹고 자란 그 아이란 말인가!?!?!? 어이가 없네 ㅋㅋㅋㅋ 이놈 올챙이 시절을 기억못하는구나 전혀!!

푹 잠들면 이불 더미 위에 만들어준 침대 위로 사알짝 옮기는데 그 위에서 뒹굴뒹굴 잘 자다가 인나서 놀다가 또 졸리면 잠투정 하고.. 어릴땐 항상 그랬는데. 귀찮아서 자꾸 지 잠자리에 올려준게 버릇이 된건지 요샌 품에서 잘 안자네 ㅠㅠ 칫


눈 풀리기 시작하는데 엄마가 사진찍는다고 잠 깨움;
맛탱이 가심. 꿈나라 입문중
거의 다 잠들었다. 조금만 더. 아이고 팔아파;;;
덥고 팔아프고 다리 저리고;;;
휴, 드디어 잠들었다.
잘자라 우리아가~~~ 이젠 좀 들썩거려도 모른다.
완전 잠듬. 이제  지 침대로 옮겨야지. 에고고 팔아파
드르렁... Z Z Z Z Z  뒤에 보이는 이불더미가 땅콩의 침대. 잠들면 저기로 옮김
z Z z z z z z z z Z zz Z z z 오늘도 재우느라 힘들었음.



데스크탑이 켜졌다 안켜졌다 하는 관계로 땅콩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 ㅠㅠ 하드만 떼다가 옮겨야 할건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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