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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phicsmini May 13. 2018

Blephasol 'Micelle Lotion'

잦은 눈 화장과 미세먼지로 눈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대학에 다닐 때부터 잊을만하면 다래끼가 났다. 학생 땐 일 년에 못해도 3번은 다래끼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서울로 올라오고 직장생활을 하니 횟수가 점점 잦아졌다. 두 달에 한 번은 다래끼 때문에 안과에 가고, 컴퓨터를 볼 수가 없어서 조퇴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의사 선생님께 원인을 물어보니 주로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원인은 눈꺼풀을 손으로 만져서 생기는 감염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그게 아니었다. 눈 점막에 있는 기름샘 입구가 작아서 기름이 잘 배출되지 않고 쌓여서 다래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경우, 입구를 자주 닦아주면 쌓이지 않아서 방지할 수 있으니 블레파졸 같은 제품을 자주 사용할 것을 권해주셨다. 


그렇게 블레파졸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2015년 내내 병원을 다니며 다래끼로 '고생'을 했는데, 2016년 초부터 블레파졸을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다래끼는 딱 한 번밖에 나지 않았다. 2016년 말에 20일 정도 여행을 갔는데 블레파졸을 안 챙겨가서 제때 닦아내지 못했더니 한국에 올 때쯤 다래끼가 났었다. 그리고 2017년과 2018년 오늘까지도 다래끼는 나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The good stuff에 소개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사용법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면 블레파졸과 함께 순면 패드를 주더라. 손을 깨끗이 씻고, 패드에 블레파졸을 적당히 적신 후, 눈의 위아래를 살살 닦아준다. 나는 아이라인이 다 지워지지 않았을 때나 눈가가 갑갑하다고 느낄 때 눈 표면에 닿지 않게 점막도 살살 닦아준다. 정말 피곤한 날엔, 점막에 노란 기름이 닦인 것까지 볼 수 있어 더 시원한 느낌이다. 점막을 닦을 때, 패드가 너무 크다면 면봉을 사용해도 효과가 좋았다. 찝찝하다면 매일 닦아도 나쁘지 않지만, 나는 눈가에 자극될 것 같아서 적어도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 닦고 있다.


가격

네이버 최저가를 찾아보니 만원 초반대였다. 약국에서 사면 생각보다 비싸다. 유통기한*만 충분하다면 인터넷으로 사는 게 좋겠다. 


*아무래도 양이 충분해서 유통기한보다 넘게 쓸 수도 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눈에 쓰는 거니까 망설이지 말고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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