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80년에 생긴 레알(les halles)시장

2010년부터 16년까지 약6년간의 공사를 통해 '레알'이 달라졌다

by 박소연

파리 시청과 쇼핑가 샤틀레 역, 퐁네프 다리 근처에 위치한 '레알' 이라는 곳은 무려 1880년에 생긴 파리의 대표 시장이고, 그 역사는 1969년까지 계속되었다. 메트로 1·7·11·14호선 Châtelet역, 4호선 Les Halles역, RER A·B·D Châtelet-les halles역으로 연결이되는 곳이며, 에밀 졸라의 작품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던 곳이다.


1969년 퐁피두 대통령이 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레알시장이 철거되고 (당시 건축물 그대로의 일부는 현재 파리근교에 옮겨져 공연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쇼핑센타로 변모했다가 다시금 2010년부터 지붕을 교체하고 정원을 새로 꾸미는 작업이 이곳에 추진되었다. 그리고 2016년 봄, 드디어 레알의 지붕이 완성되어 오픈을 새롭게 했다. 아직 정원은 공사중이며 내년에 마무리가 된다고 한다. 새롭게 보여진 지붕의 앞모습은 노란빛깔에 마치 파도를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곡선이 인상적이며, 생선비늘처럼 켜켜이 덮은 상부의 구조물 사이로는 파란 하늘이 보여 방문자들의 기분을 시원하게 해준다. 일요일에 쇼핑하는게 쉽지 않은 파리인데 파리의 중심가에 일요일에도 수백개의 매장을 오픈시켜 쇼핑 할 수 있게 했다는 거 자체가 파리도 변하는가 하는 기분도 느껴지고 신기하기만 하다. 36개의 영화관이 있는 UGC극장 체인과 다양한 영화 기획전을 볼 수 있는 포룸 데 이마쥬(Forum des images)도 레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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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레알시장 이미지(구글 이미지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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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을 제외한 앞부분은 정원으로 변모할것이며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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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다된 지붕 밑 내부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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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쇼핑센타 입구 바로 옆에 자리한 교회, 파리시민들이 일요일의 한가로운 햇빛을 즐기고 있다.


다양한 건축물 볼거리가 참 많은 파리, 에펠탑도 퐁피두 센타도 처음에 생길땐 참 말이 많았지만 현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레알의 변모는 사람들에게 또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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