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넋두리
오랫동안 소설가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설을 쓰는 대신 소설 리뷰를 쓴 시간이 더 길었어요. 소설가가 되는 대신 소설가를 인터뷰했습니다. 대신 인생. 나쁘지 않았어요. 좋지도 않았지만. - 소설가 백영옥 -
공부하되 생각하지 말고, 잠자되 꿈꾸지 말 것. 책상과 침대처럼,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을 벗어나지만 않으면 세상은 나에게 필요한 것을 줄 것이다. 모든 게 다 한 평에 불과했다. 자동차의 시트고, 술집의 좌석도, 수많은 여자와 함께했던 호텔의 매트리스도 한평, 잘 나가는 것도, 사랑과 의리와 명예도 죄다 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