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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치 Mar 17. 2024

브런치 회고

덕분에 살아왔습니다.

2015년 브런치가 생겼을 때, 바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끌렸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재수하긴 했지만 무난히 브런치 합격을 했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는 너무 초창기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큰 생각이나 계획 없이 시작했습니다. 쓰고 싶은 글을 써보자는 생각이었죠.


지금도 그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을 뿐이지만, 그래도 지난 세월만큼 기억할 만한 일들도 있었습니다. 또 앞으로도 있을 거 같고요.


어느덧 구독자 분들이 500명이 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50명도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시작했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출간 제의나 몇 번의 협업 제의가 있었지만 깜냥이 안되어서 진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언젠가는 좀 성장해서 제대로 해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몇 년 동안,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글을 읽고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브런치와 브런치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덕분에 글이라는 걸 써보며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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