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um Body』를 읽으며 독서모임에서 나눈 이야기
의학을 공부하다 보면 몸을 설명하는 언어는 늘 비슷합니다.
세포, 조직, 장기, 호르몬, 염증, 대사.
몸은 물질이고, 질병은 그 물질의 문제이며, 치료는 그 물질을 고치는 과정이라고 배웁니다.
물론 이 설명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몸은 이런 생물학적 시스템 위에서 작동합니다.
그런데 사람을 직접 만나고, 삶을 조금 더 오래 살아보면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정말 그것만이 몸의 전부일까.
같은 질병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빠르게 회복하고, 어떤 사람은 오래 무너집니다.
같은 통증을 느껴도 어떤 사람은 그것에 압도되고, 어떤 사람은 그 경험을 지나갑니다.
몸은 분명 물질인데,
그 몸을 살아가는 방식에는 언제나 감정과 해석, 그리고 의식이 함께 들어옵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디팩 초프라의 『Quantum Body』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이 책이 던지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입니다.
몸은 단순한 물리적 구조인가, 아니면 경험과 의식까지 포함한 하나의 장(field)인가.
우리는 보통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몸은 병원에서 고치고
마음은 개인이 알아서 관리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그렇게 나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이 얕아지고
소화가 안 되고
어깨가 굳고
잠이 깨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깊게 호흡하고 몸의 긴장이 풀리면
생각도 조금 달라집니다.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아도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이 바뀝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강조합니다.
몸과 마음은 두 개의 시스템이 아니라 하나의 지능 네트워크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제가 계속 강조했던 부분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