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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Oct 23. 2020

여행 이야기

올 첫 코스모스 꽃밭에 빠지다

장 보러 나간 길에...

부네치아 포구를 들리고

갑자기 생각나 다대포의 일몰을 보러...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가려버렸다.

아쉬운 데로 다대포 해수욕장을 한 바퀴 돌며

코스모스 꽃밭에 빠져버렸다. 나 홀로

손주들과 산책하시던 어머님께서 부러 독사진을 찍어주셨다.

언제부턴가 계절의 꽃들도 ,

계절별 과일들도 사라져 버렸다.


작년 가을에 다대포에 가득하던 조각 작품들이 떠올랐고

구름 속으로 지는 태양을 상상해보며 아쉬움을 달랬던 어느 날 저녁이 그립다.

혹여 오해들 마시길.

장림포구에서도

다대포에서도 마스크는 필수였다.

아쉬운 일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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