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믿음...
사람은 믿는다기보다 믿어줘야하는 대상이 아닐까
얼핏 믿는것과 믿어주는 것에 차이가 없는듯 보일 수 있지만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자칫 자신이 믿고싶은 형상을 만드는 오류를 범할 수도...
하지만 믿어준다는 것은
오롯이 대상이 옳은 방향으로 향할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려 준다는 것.
그렇기에 막연한 믿음 뒤에 마음에 차지 않을 때는
원망과 배신감이 올 수 있지만
그저 믿어준 마음엔 실망도 원망도 없고
여전히 기다림과 지지하는 마음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