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시민과학자로 참여하는의약개발 시스탬 - EteRNA 체험기
LAB(실험실)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가진 뒤, 나는 Open TB round 2에 참여를 했다.
OpenTB 실험실로 들어간 뒤, 조건에 따라 RNA를 디자인해야 한다. 모든 조건을 다 만족시키면, "Submit" - 제출 버튼을 누르고 제목과 넣고 싶은 내용을 넣으면 된다. 몇몇 디자인들은 라운드가 끝난 뒤, Synthesis를 하기전에 가장 이터나상에서, 그리고 과학자들이 보았을때 가장 좋아 보이는 디자인을 뽑아 결과를 내어 이터나에 올린다. 이터나 플레이어들은 다른 사람들의 디자인을 보고 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거기서 부족한 점을 채워 새로운 디자인을 할수도 있다. 직접 만드는 것은 위 사진의 "Puzzle" 버튼을 누르면 되고, 나의 디자인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디자인을 보려면 "Sequences"라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
"IceBolt" 라고 오른쪽에 써진 디자인들이 내 디자인들이다. 이 퍼즐은 "Sensor B (DUSP3) - RIRO"로, OpenTB getting started 실험실의 퍼즐이다.
내가 선택한 그 디자인에 대한 제목, 정보, 만든이가 처음에 나타나고, 맨 아래쪽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RNA 디자인이 나타난다. 아래 두 사진들은 내 디자인이다.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디자인들을 투표할수도 있다. 투표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디자인일 가능성이 높아서 한번씩 보는 것이 좋다. (물론,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몇달뒤, 이터나에서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가장 좋은 디자인으로 뽑힌 RNA 디자인 중 하나가 내꺼이다! 이렇게 기쁜 날은 없을 것 같다! 내 디자인에 정성을 들여 만들다 보니, 이렇게 된것 같다. 결핵이 사람들을 위협하는 질병인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내가 도움을 줄 수가 있을 것이라고는 이터나를 하기 전까지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시민과학자들이 전세계에서 모여 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할수가 있다. 이터나의 힘이고, 우리의 힘이다. 무조건 과학자가 되어야 도움을 줄수 있는 것은 꼭 아니다. 항상 나름대로의 방법은 있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