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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창그녀 Sep 04. 2015

텔레비젼

소녀일기 vs 엄마일기  



1980년생 여자가 쓴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일기 속에서 공통된 스토리를 뽑다.



텔레비젼





1987 9 28

오늘 아빠랑 자전거를 타고 찻길을  전파사로 레비젼을 고치러 갔다. 레비젼은    고장 나서 여기 가도  가도 고치질 못했다. 화면은 나오고 소리만 .




1989 1 10

". 5 30분이. 레비전 틀어"

우리집에는  말이 흔한 말이 . 고장난 레비전 고쳐서 보고  으니까. 그래 뉴스도 재미있다. 하지 아빠 6시면 레비젼을 끄기 때문에 레비젼을   . 그래도 오늘 <또래와 뚜리> 봤으니까 이다.






 




2015 9 4.

오늘 레비전 문제로 환희한테 버럭버럭 소리 . 레비젼을 저만큼  이가 니었 요샌    뜨자마자 티비. 어린이집 다녀오자마자 티비. 저녁  먹을 때까지 티비.  

티비 앞에 목을 빼고 앉아있는 여섯 꼬맹이가 너무 보기 .

". 레비전 안꺼? 자꾸   약속 안지키  갖다버린!      나와!!!!!"

만약 친정아버지 옆에  계셨   두고  . 어릴   레비젼 없거나 고장 적이   만화  안보고  '또봇' '터닝메카드' 여섯 우리 아들을 꼬신.

아버 봤다면 손자편을 을지  편을 들며 레비전을 껐을 해진.





 



브런치독자들에게

아버지와  레비젼.

 싸우게 하는 레비젼.

 보면 저의 일기지만 크게 보면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이기에 묵은 일기장 펼쳤습니다.

오늘도 고맙. 문창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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