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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커넥트 Sep 04. 2023

“멘토와 멘티에서 둘도 없는 사이로”

제주센터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

- 경영지원팀 장지영 주임 & 지역기반창업팀 김진숙 주임


제주센터는 신규입사자를 대상으로 빠른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의 하나로 경력과 직급에 관계없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경영지원팀 장지영 주임과 지역기반창업팀 김진숙 주임. 어색했던 첫 만남의 순간부터 깊은 속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기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경영지원팀 장지영 주임 & 지역기반창업팀 김진숙 주임


자기소개와 온보딩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장지영 2022년에 입사해 제주센터의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인 J-Sapce와 W360 등의 시설 관리, 자산 관리, 조직문화에 관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멘토를 맡으면서 무엇부터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업무보다도 직장생활 측면에서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죠. 고충을 나누면서 다른 부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서로 신뢰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진숙 저는 설렘과 열정이 가득한 입사 6개월 차 새내기입니다. 지역기반창업팀에서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담당하며 제주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학생 때 멘토-멘티 제도를 경험했지만, 당시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회사에서의 ‘멘토-멘트 프로그램’은 정말 만족스러워요.


처음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어떤 점들이 눈에 띄던가요?

장지영 정확하게 업무를 파악한 다음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뭐든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호본능을 자극하기도 했고요(웃음). 최근에는 소상공인 대상 정부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일과 멘토링 관련 프로그램 기획을 멋지게 마무리했더라고요. 내심 뿌듯했죠.

김진숙 처음에는 W360에서 업무를 시작했어요. 전임자가 바로 지영 님이었고요. 기본적인 것부터 주요 사항까지 하나씩 알려주는 모습에 반했어요. 센터주요 시설을 관리하려면 신경 쓸 게 많은데도 항상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요청사항도 잘 들어주세요. 그런 점에서 본받을 게 참 많아요.


서로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한 것도 있을까요?

김진숙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지영 님에게 쓰려고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샀어요. 지영 님이 재미있고 귀여운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해요. 그게 재미있어서 미소가 나오더라고요. 저도 몰래 ‘최고심’ 이모티콘을 샀죠. 이모티콘을 쓰면서 지영 님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장지영 이모티콘 이야기는 처음 들어요! 저를 위해 샀다니까 감동이네요. 저는 식사나 커피 한잔 같이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했어요. 가끔은 진숙 님이 먼저 다가와 줘서 고맙기도 하고요. 또 진숙 님이 제주도 토박이라 가끔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어설픈 사투리를 쓰면서 친근함을 표현하기도 했어요.


온보딩 프로그램이 업무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되었나요?

장지영 조직에서 일할 때는 연대감을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각 부서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고, 협업할 일도 많으니까요. 연대감은 같은 신념이나 생활양식 등을 공유하고, 상대방에게 표현함으로써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숙 님을 포함한 제주센터 모든 구성원 간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진숙 로컬 관련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로컬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아요. 그분들이 원하거나, 필요한 것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죠. 그러려면 매 순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봐요. 조금이라도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하죠. 멘토인 지영 님을 보면서 이런 자세를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김진숙 지영 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빛’이에요. 입사 초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지영 님 덕분에 길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왔죠.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늘어놓을 수 있는 지영 님을 만난 건 행운이에요. 3개월이 빠르게 지나가 아쉽지만, 앞으로 함께할 날이 더 많아 기대됩니다.

장지영 진숙 님은 ‘저와 온도가 같은 사람’이에요. 성격이나 성향, 음식 취향, MBTI 등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것도 직장에서는 특히 더 어렵고요. 그래서 애틋해요. 같은 팀 외에도 서로 의지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사람을 얻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온보딩 프로그램 기획자

경영지원팀 강경덕 선임

‘온보딩 프로그램’은 신규 직원이 조직에 수월히 적응하도록 업무에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을 안내하고 교육하는 과정입니다. 올해 제주센터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시작했으며,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합니다. 하나는 제주센터의 전반적인 것을 알려주는 오리엔테이션 개념의 ‘초기 입사 교육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3개월간 운영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업무 코칭보다는 인간적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직원과 신규 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무리 우수한 역량의 인재가 있어도 실제로 조직에 잘 적응하고 그 역량을 끌어내야 성공적인 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센터는 구성원들의 조직 몰입과 성과 창출 그리고 선순환적인 인적자원관리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기획 및 발행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제작 이루다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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