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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Mar 23. 2024

어디까지 궁지로 몰 생각이싶니까

너무 잔인한것 아닌가요 하나님

첫째아이는 소아암 투병중이다

둘째는 첫째에게 이식을 해주었다.


둘째는 초등입학을 했지만

방문교육을 몇년간 이용중이지만 아직 한글을 떼지 못했다.

 

아는 치료사 선생님께서 둘째 얘기를 듣고 깜짝놀라 

상담을 오길 권하셨다.




나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인의 이야기이다.


너무 버거울것 같다.


나도 현재 전업으로 있으면서 아이 한글 공부 시키고 밥 먹이기도 힘들어 한글 공부를 지금 거의 또 쉬고 있는데..


소아암 아이를 돌보기 위해선 매주 외래 병원과

무조건 방금만든 밥과 간식을 아이에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에

밥하는 시간도 엄청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해서 청소도 매일 해야하는데..


그 와중에 둘째 아이까지 치료를 받을 상황이라면..

그걸 어떻게 감당하라는 것일까..

어쩌라는 것일까..


생계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 치료때문에 육휴와 가족돌봄휴가 모두 다 쓰는 상황이 도래했는데..

혼자 그걸 어떻게 하나님은 감당하라고 그 사람에게 그 환경을 주신걸까..


사람을 어느정도의 궁지까지 몰아가고 계신걸까..

모든걸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라면..

작은손길 주고 계신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삶은 처절하지 못해..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제발 제발 

첫째는 더이상의 재발없이 건강하였으면 좋겠고

둘째는 한글습득이 늦지만 맞는교육법 만나서 잘 회복되었으면 좋겠고

그걸 감당하는 지인의 복직등도 잘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의 우울증도.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버거운 상황가운데 도움의 손길들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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