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과 피로감을 날려주는 이색 다이어트 요리
바지락 좋아하시나요?
바지락은 감칠맛이 일품인 조개죠? 국으로 끓이면 시원한 맛이 피로를 싹 날려주는 느낌이 드는데요. 실제로 바지락은 간 해독과 피로해소에 좋은 영양 성분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고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장에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바지락은 2월~4월이 제철이에요. 조개의 특성상 해감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해감만 끝내면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데 이처럼 요리하기 손쉬운 식재료도 없답니다.
오늘은 바지락과 유럽식 멸치 젓갈, 엔쵸비를 활용한 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밀가루를 먹지 못하거나 다이어트 중인 분들을 위해 밀가루 면이 아닌 두부 면을 사용했어요. 오늘 알려드리는 바지락 엔초비 두부면 파스타 레시피는 8 체질 중 금음 체질을 위한 레시피랍니다. 빈혈로 어지러울 때, 피로감이 몰려올 때, 다이어트 중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드셔보세요.
바지락 500g(생물) 엔쵸비 페페론치노 파 애호박 두부면(2개) 소금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이나 적당한 술(맛술 소주 등 사용 가능) 방울토마토 4~5알
바지락을 해감합니다. 바지락을 흐르는 물에서 바락바락 씻고(껍데기가 깨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약 1L 정도의 물에 소금 1.5 큰술을 넣고 쿠킹호일로 덮어서 2~3시간 둡니다. 이때 쇠숟가락을 넣어두면 해감이 더 잘 된답니다.
두부면을 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둡니다.
파, 애호박, 방울토마토를 썰어둡니다.
엔쵸비를 5가닥 정도 꺼내서 잘게 잘라둡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파를 넣어서 파기름을 내줍니다.
페페론치노 5알 정도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엔쵸비도 넣고 볶아주세요.
애호박을 넣고 볶아줍니다.
해감한 바지락을 팬에 넣고 술을 바지락 위에 적당히 둘러서 부어줍니다. 바지락의 비린내는 없애주고 풍미는 살려줄 거예요.
바지락을 볶아서 술의 알코올 향을 날려줍니다.
팬 뚜껑을 덮어서 바지락을 익혀줍니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익었다는 신호랍니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방울토마토와 두부면을 넣어줍니다.
두부면에 소금 1/2 티스푼을 넣고 간을 해주세요.
두부면이 다른 재료들과 육수와 어우러지게 잘 섞어주세요. 두부면에 육수가 어느 정도 흡수되면 불을 끕니다. 두부면은 오래 익히지 않아도 된답니다.
엔쵸비의 향이나 맛이 세지 않을까 걱정하실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바지락의 풍미와 다른 재료들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엔쵸비가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만 할 뿐 엔쵸비를 처음 먹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파스타 레시피랍니다. 매일 비슷한 다이어트 식단에 변화를 주고 싶은 날, 제철 바지락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날에 만들어 드셔 보세요. 피로감이 싹 사라지고 기운도 솟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