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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균 Oct 20. 2020

코로나 이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변화를 예측하다. 개인이 쓰는 미래예측 시나리오.

전염병이 돌았다.


한국 사회내에 공간을 통해 만들어졌던 시스템이 바뀌게 된다. 한마디로 삼각편대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가정을 가진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집. 회사. 학교는 가장 기본적인 공간이면서 삶의 모토가 되는 곳들이다.


1. 집은 어떻게 변화가 되는가?

2. 회사는 어떻게 바뀌는가?

3. 학교는 그리고 수업은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가?

4. 4차산업혁명은 얼만큼 진행 되었는가?

5. 마지막으로 여행은 어떻게 바뀔까?





집은 어떻게 변화가 되는가?


현대의 집 구조는 70년대 라이프스타일이 현재 까지 유지되고 있다. 4인가족을 위한 방 3개 와 발코니 하나.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가장 주된 변화는 가족 구성원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약 150%가 늘어났다는 데 있다.인당 사용할 면적이 더욱 넓어졌고 인당 집이 수용가능한 면적을 초과한 상태다.


이혼은 늘고 혼자사는 가구가 늘면서 4인가족이 아닌 1-2인 가구가 늘어난것도 집의 구조가 다양하게 변할 것이란 전조이기도 하다.


30평대의 집 보단 15평짜리 집이 더욱 필요해 지게 된 시기다.


현재 이태리 밀라노의 주택 형태인 좁고 긴 발코니가 아닌 폭이 넓은 발코니가 도입될 것이다.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선 주택내의 모양도 벽식구조에서 라멘구조(기둥식)로 바꿔 설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회사는 어떻게 바뀌는가?


회사가 변할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모든 Job의 프리랜스 화.

두번째는 공동체의식의 변화다.


우리나라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 중에 35% 정도라는 통계가 있다.


재택근무 전  직장동료는 이웃이였다.

같은 시간, 같은공간(회사)에 모여 일한다는 것은 공동체 의식의 함양과 높은 유대감, 식사와 술자리를 통해 함께 공동체의식을 키워 공동의 목표를 추구했다.


허나 같이 밥을 먹거나 회식의 시간이 사라지고 일터의 모습에선 공동체의식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니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고 줄어든 2,3시간 정도만큼 나를 위해 쓸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출근을 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순수 업무능력만으로 평가가 이루어 진다는 것이고, 나아가 함께 피땀흘린 부하직원이자 챙겨줘야 할 직원이라는 동지同志 라는 개념보단 업무와 실적으로만 이루어진 프리랜스집단이라는 개념이 더욱 공공해진다.그렇다면 회사입장에선 고용과 해고가 자유로워지고사측이 지불해야 할  4대보험금마저 줄어든다. 한마디로 퍼포먼스가 뛰어난 노동자만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학교는 그리고 수업은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가?


60,70년대 교장선생님은 전교생을 불러세워 강단에 세워 훈계를 해서 그 권위를 입증받았다. 지금은? 방송실에서 말하는 그냥 아저씨다.


80년대 선생님은 60-70명의 아이들이 교단에 서 있는 선생님의 잎에 집중해 지식을 전달받았다.

현재는 20-30명 수준의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선생님에게 지식을 전달받지만 예전만큼의 권위는 거의 없다.


학교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 이다.


1. 지식전달의 기능.

2. 탁아소의 기능(부모가 일하기 편하게 맡아주는 기능_)

3. 공동체를 체험하여 사회조직력을 배양하는 기능.


지식전달은 온라인으로 점차 대체된다. 대성학원 일타강사, 조회수 높은 EBS 강의 . 뛰어난 전달자 한두 명이 몇 만의 아이들을 이해하기 쉽게 쏙쏙 들어오게 강의를 한다. 따라서 교사의 역활은 지식 전달자 보단 아이들과 소통하며 커뮤니케이터의 역활로 기능이 전이된다.


오히려 더 질좋은 교육의 장이 될 수도 있다. 아이의 수는 줄어들고 교실수도 점점 작아진다. 작아진 교실을 축소하기 보단 빈 교실을 테라스나 야외공간형태로 만들어 학교가 보다더 안전한 청정 야외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학업의장소로 발돋음 할 수 있다.


만약 지방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위성학교가 생긴다면 지방에서 수업을 할 수도 있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결합되어 바뀔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은 굳이 우리가  한 집에서 계속 살 필요가 없어진다.


미래의 학교 시나리오가 다소 앞서갈 수 있지만, 3일은 집에서 주말을 포함한 4일은 지방에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위성학교가 생긴다면 예상치 못할 일도 아니다.


예를들어보자.금요일날 재택근무가 가능한 날이거나 신청을 한다.그렇다면 목요일 저녁 전북 고창에 있는 Airbnb로 주택을 하나 예약 해놓고 근처 먹거리 및 볼거리를 잘 이용해 3일 이상을 지방에서 편하게 보낼 수 있다. 근처 온라인 수업을 들을수 있는 위성학교가 없다면 고창 도서관에 가서 온라인 수업을 듣게 한다.


4차산업혁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연결의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모든것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


감이 오지 않는가? 3차 산업혁명으로 부터 기술과 사회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형성된 것이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다. 3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IT혁명’ 과 4차산업혁명이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서있다. 문제는 현재의 변화를 4차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이해하느냐 아니면 ‘디지털생태계’ 의 관점으로 이해하느냐에 따라 현재 변화를 이해하는 방식과 대응방식이 조금 다를수 있다.


어찌됐던, 4차산업혁명이든 디지털 생태계든. ‘초연결’ 의 시대다. 구글.아미존.애플,네이버.다음 이 추구하는 먹이사슬 구조를 조금만 들여다 본다면 앞으로의 생태계가 조금 눈에 보인다. 모빌리티의 스마트화(스마트폰과 스마트 카),  사물의 스마트화(사물인터넷), 작업장의 스마트화(스마트 공장), 도시의 스마트화 (스마트 도시) 등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에 의해 ‘위치정보’ 나 ‘길찾기 기록’, ‘쇼핑기록’ 을 위한 구매기록은 네이버나 다음이 알고 있다. 물론 통신사도 알고 카드사도 알고 있다. 모바일 금융거래 기록과 스마트 워치 와 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의한 운동.건강.이동기록은 개인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이 과연 어디로 집중되는가? 그들은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어떻게 활용하는가? 결국 플랫폼 사업자들이 거대한 먹이사슬위에 군림하고 오프라인 생태계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말이 좋아 이익공유지, 가치창출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인간형. 기업조직. 사회규범. 의사결정 방식. 교육방식. 분배시스템등이 현재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배민시스템과 CJ대한통운의 노동 구조를 들여다보니 의문점이 들었다.  배달자는 4대보험이 있을까? 사고나면 보상은 누가 해줄까? CJ대한통운의 구성원들은 개인사업자들이다. 앞으로의 노동구조는 많은 변화가 이루어질것 같다.



마지막으로 여행은 어떻게 바뀔까?


해외여행은 이제 물건너 갔다. 국내여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약상자에는 없는 치료제가 여행인데, 전염병으로 해외는 물건너 가고 방법이 없다. 국내에서 즐길수 밖에.


① 아내와 아이들을 원데이 또는 투데이 클래스로 이름하여 "가족을 위해 아빠가 기획한 여행투어" 라는 네이밍으로 아이들과 아내를 집밖으로 보내자. 오롯히 나만의 집에서 2박3일 호캉스를 즐기는 방법. 넷플릭스는 이때 보는 것이다. 머리를 짜내야 한다!!.


일본은 자국 국내여행이 무척이나 활성화  곳이다. 자국 인바운드 여행플랫폼이 잘되어있다는건 어느곳을 가나 편안한 숙소와 먹거리가 있다는 의미다. 그에반해 한국은 인바운드 여행이 여전히 미숙하다. 특정지역 특정장소  곳을 가보고 싶은데는 있으나  장소에서 숙식까지 해결하기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 그렇다고 국내여행을 마냥 안할수는 없지 않은가.


예를들어 49만원 으로 23 여행 다녀올 만한 데가 있을까? 대전에 있는 한적한 도예촌에서 도자기 체험을 하고  하나 달랑들고 전망좋은 카페에서 호사스럽게 책을 읽은  저녁 먹거리겸 두고두고 냉장고에 재여놓고 먹을 현지음식을 장만  숙박을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면  여행의 이유는 충분하리라. 물론 그런 곳을 많이 알아두는게 바로 여행의 이유이자 앞으로 여행코스를 이렇게 잡아야 하지 않을까?


③ 마지막으로 JTBC '알쓸신잡' 프로그램 처럼 국내 소도시 여행을 친구들과 함께 떠난다. 예를들어 ‘여수’ 라면 각자가 가보고 싶은 곳을 다녀온 후 저녁 팬션에 모여 술한잔 기울이며 그날의 일정을 안주삼아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이 여행PD 가 되어 다음날 지인들과 함께 가보거나 홀로 가보고 싶은 곳을 다시  기획해 볼만하다. 여행플랜이 완성되면 국내여행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참고자료.

1.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최배근 | 21세기 북스

2. 폴리매스 | 와카스 아매드 | 안드로매디안

3.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 |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4. 여행의 이유 |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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