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본인 남편의 한국어
외출 후 집에 가는 길.
저녁으로 뭘 먹을지 대화 중
남편 왈,
"근데 집에 공깃밥이 없어"
...
벌써 10년이 지난 한국 유학 중 배운 단어
'공깃밥'
처음에는 왜 식당에서만 쓰는지 뭐가 다른지, 왜 다른지 설명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고
한국인인 나에게도 새로운 발견이었다.
(일본어는 차이가 없다)
몇 번을 고쳐줘도 남편은 늘 공깃밥이라 한다.
그래 여보
그냥 고치지 말고 써.
그게 가끔 재미있기도 해.
중국 유학 중 만난 일본인 남편과 결혼해 교토에서 살고 있는 동북아시아인. 서울에서 국문과를 졸업하고 중국 교육부 산하 기관에서 일했어요. 번역일을 하다가 지금은 육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