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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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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현 Jun 05. 2023

끄적임

2020년 3월에 담아놓은 끄적임

벽지(실크벽지 위에 바로 페인팅)

PANTON 12-0712 PTX “Vanilla”
몰딩, 문, 창틀
PANTON 11-0507 PTX “Winter White”

내 방의 색감, 색에 굉장히 깐깐한 이고 처음으로 내 마음대로 꾸미는 방이라 엄청 신중했다. 색상 고르는 것만 1주일이 꼬박. 구글링과 여러 후기들을 거쳐 직접 보지 못했음에도 성공적으로 완성! 아빠랑 둘이 직접 페인팅하느라 엄청 고생헀지만 서로에게 좋은 추억이라고 말하고는 한다. 

사랑해 내 가족들


2014년 8월 용산에서 구매했던 인생 첫 DSLR인 캐논 60D를 2019년 10월 판매했다. 무게가 상당해 휴대하기 불편했고,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너무 좋아져 마음 먹어야만 들고다닐 수 있는 DSLR을 챙겨 다니는 게 어느 순간 부담스러워졌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속 구성으로 오래도록 사용하다가

-이솔 갈락토미세스 앰플

-피지오겔 DMT크림

-카멕스 립밤(팟 타입)

최근에 이렇게 바꾸게 되었다.

내가 가진 스킨케어 제품의 전부이자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 될 제품들이다. 평소에 자외선 차단은 필수에 클렌징은 순한 제품으로 꼼꼼하게 하고 기초제품은 그 계절에 맞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점이다. 닥터지 그린미일드 업 선은 성분이 괜찮고 트러블이 안 났지만 제형의 불만과 전체적으로 잘 발리지 않고 뭉치는 것 때문에 와디즈를 통해 선티크 이임메디라는 제품을 구매해 놓은 상태이다.


크리스마스 테이블 데코. 풍성했던 장미는 다 떨어져 몇 개 남지 않았지만 평소에 심플하고 미니멀한 걸 지향하는 나에게 굉장히 특별한 기분을 만들어줬다. 뒤에 트리모양 조명은 2년째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있고 특별하게 구매한 건 초콜릿과 눈모양의 초. 초와 받침은 GRANIT그라니트 제품으로 밑에 받침은 악세사리 보관용으로 현재 사용중이다. 일상에선 애초에 몇 개의 물건에 애착을 갖는 스타일이다.

절약보다는 내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을 배제하는 것.
저렴한 것을 구매하기보다 가격대에 상관없이 내가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한다. 그러면 후회할 일이 없었다.


눈이 무지막지하게 온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지역에서 나고 자랐는데 어느샌가 눈 자체를 보기 힘들어졌다. 추위를 많이 탐에도 눈 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항상 겨울이었는데 1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함박눈이 몇 년 간의 눈 한 번 제대로 못 본 내 서러움을 다 씻어내 갔다.


요즘 코로나19로 걱정 많으실텐데 하루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다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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