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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Mar 10. 2024

( 8 ) 르네 마그리트: 일상 너머를 그린 화가

[색채 너머로(Beyond the Colors)] ( 8 ) 르네 마그리트: 일상 너머를 그린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이름을 듣는 순간,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벨기에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보는 사물들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예술은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세계 속에 숨겨진 신비로움을 드러낸다. 마그리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1. 비범한 생애


1898년 벨기에의 레상에서 태어난 마그리트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그림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어머니의 자살이라는 비극으로 얼룩져 있었고, 이 사건은 그의 삶과 예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통적인 미술 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그는 대신 광고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으며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발전시켜 나갔다.


2. 작품 세계의 변주곡


마그리트의 작품은 현실의 사물을 초현실적으로 변형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다. 평범한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관람객이 익숙한 것들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만든다. 대표작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에서는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의 괴리를 통해 우리의 인식 방식을 도전한다. "인간의 조건" 시리즈에서는 캔버스 위의 풍경과 창문 너머의 실제 풍경이 서로 어우러지며 현실과 예술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3. 흥미로운 Trivia


가. 광고 디자이너 출신: 마그리트는 예술가로 명성을 얻기 전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이 경험은 그가 시각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나. 보울러 모자와 구름: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보울러 모자와 구름은 그만의 상징적 이미지로, 일상적인 사물에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한다.


다. 밤의 산책가: 마그리트는 밤에 산책하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어둠 속에서 그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관점을 발견했다.


르네 마그리트는 단순히 현실을 초현실로 변환시키는 화가가 아니다. 그는 우리에게 보이는 것 너머를 바라보고 생각과 인식의 경계를 넓히도록 초대한다. 그의 예술은 일상 속에서도 눈여겨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숨겨진 신비와 아름다움을 탐색하게 한다. 마그리트를 통해 우리는 현실의 표면 너머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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