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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Oct 08. 2016

발해를 꿈꾸며

1994년 / 서태지와 아이들



남북의 분단 상황을 얼른 끝내고 북에 있는 친구들을 보고싶다는 통일을 염원하는 서태지의 마음을 담은곡으로 서태지가 단순한 10대에게 인기있는 아이돌 가수가 아닌 사회문제를 다루는 의식있는 뮤지션임을 알린곡. 3집이 전체적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노래가 많았으므로 3집은 평론가들에게 서태지의 별명인 문화대통령 타이틀을 얻게 만들었다. (출처 : 나무위키)  


- 가사
진정 나에겐 단 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한민족인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있고
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
진정너는 알고는 있나 전인류가 살고죽고
처절한 그날을 잊었던건 아니었겠지

우린 몸을 반을 가른채 현실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지켜줘

시원스레 맘의 문을 열고 우리와 나갈길을 찾아요
더행복할 미래가 있어 우리에겐

언젠가 작은 나의땅에 경계선이 사라지는날
많은 사람의 마음속엔 희망들을 가득 담겠지
난 지금 평화와 사랑을 바래요

젊은 우리 힘들이 모이면 세상을 흔들수 있고
우리가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큰 힘인데

우린 몸을 반을 가른채 현실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지켜줘 
갈수없는 길에 뿌려진 천만인의 눈물이 있어
오~ 나에겐 갈수도 볼수도 없는땅

저 하늘로 자유롭게 저 새들과 함께 날고싶어

우리들이 항상바라는것 서로가 웃고 돕고 사는것
이젠함께 하나를 보며 나가요


- 들으며..
'서태지'라는 존재는 나에게 사회통념이란 것을 철저하게 깨부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다. 공고를 1학년 때 중퇴하고, 시나위의 베이시트가되어 스무살이 갓 넘어선 댄스와 랩 음악으로 가요계를 평정. 게다가 3집 부터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사에 녹여냈는데, 통일을 꿈꾸는 소망을 담은 이 노래와 현재도 문제인 공교육 현장에 대해 비판한 '교실이데아'는 지금 들어봐도 대단하다. 굳어진 과거의 관습을 깨부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건 말그대로 '변방'의 반항아로 부터 나오는 것 같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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