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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ynamic K Jan 08. 2022

조종사의, 하늘 속 해피뉴이어

새해 일출 방구석 일열


비행을 업으로 하다보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따뜻할 시간들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추석과 신정 그리고 구정과 크리스마스 중 일년에 두개씩은 하늘에 떠 있을 확률이 반반.


하지만 그래도 참 행복한건, 새해같이 특별한 날 사람들이 몇시간씩 차를 타고 가서 또 힘들게 산에 올라 또는 바다에 앉아, 새로 뜨는 해 앞에 후회가 많던 한해를 태우고 새해의 기대와 희망을 함께 띄우는 그 순간을 세상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맞이할 수 있다는 것.

비행기에 실리는 동서 커피 기장님과 한잔씩 타서 뜨는 해 함께 바라보며 23:50분 부터 각자의 차분한 시간을 갖다가, 시차를 이동하는 중이기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00:00분이 되면 함께 짠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모두가 참 많이 답답하고 우울한 한해였지만 그 마음의 빈자리가 큰만큼 더 가득 채워질 2022년 기대하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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