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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byrinth Sep 05. 2015

살아온 길. 현재 위치. 연재할 것들.

평범한 필자 소개.

Labyrinth (1985년생)


* 인생 여정 요약

유복한 환경에서 막내로 태어나 성장 -재수/삼수 - 대학 진학(조기졸업) - 대학원 진학 - 군 휴학(장교:4년여간 군복무) - 자기 정리의 시간 - 복학해서 논문 작업 중(현재)  - ?




 서울에서 태어나 수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초등학교 때 올림픽공원 근처로 이사 와서 그곳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대한민국  본좌대학(S대)에서 이과 끝판왕(의예과)을 졸업하신 아버지와  재수 끝에 대한민국 제1 여대(E여대)에서 인문학 끝판왕(철학과)을 졸업한 누나의 영향을 받아서 입시에 여러 번 도전하였다.


 유복한 환경에서 큰 걱정 없이 성장하였고, 집안의 입시 전통이 있기 때문에 , 입시에 실패하도 여러 번 도전을 하면 당연히 소위 명문대를 졸업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었다.  또한 학벌이 곧 신분상승으로 연결된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에 당연하게 입시에 여러 번 도전하였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필수요건인 노력을 크게 하지 않았다. 머리에는 항상 공상이 가득했고,  그 주제 속에서 항상 헤매었었다.


 입시가 끝나고 깨달았다. 도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이 무엇으로 채워졌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참 바보 같았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얻은 성과가 있다면, 내가 반복적인 루틴을 지독하게  싫어한다는 것, 그리고 매번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다양한 주제학습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도 나 자신에 대해서 조금은 냉정히 되돌아 볼 수 있는 실패였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십년이 지난 지금도 입시 관련된 사진만 보면 얼마나 애잔해 지던지


 3수 끝에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호수가 큰 모대학에 입학하였다. 대학에 들어와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나에게 학습 선택권이 있다는 것이다. 원하고 흥미로운 것에 대해서 학습하고 내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시스템. 내가 주도로 내 생각을 펼쳐나간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더불어 전공학습도 즐거웠었다.


  필자는 학부 때 소비자정보학을 전공하였다. 말 그래도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소비자를 위한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관련된 법과 정책, 시장 조사를 배우는 학문이었다. 그중 가장 좋았던 것은 소비자 정보를 조사하는 과정이었다. 조사하고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돌리고 정보를 산출하는 과정이 좋았다.


 내가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정보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그 사실이  짜릿했었던 것 같다. 리서치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고 통계와 정보조사, 정보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에 큰 흥미를 느끼 고공부에 집중했고, 어떤 직업이 되었든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 연구를 하는 커리어를 쌓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정보의 수동적인 수용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된다는것은 재밌는 일이다.


 연구하는 일을 업으로 삼겠다고 마음을 먹어 보니,  대학원에 빨리 진학하고 싶어서 1년 조기 졸업하였다. 원하는 과목은 청강을 통해서라도 수강할 정도 열정을 보였다. 또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서 요새는 소위 스펙이 되어버린 외부활동, 공모전에 한동안 미쳐서, 여러 공모전에 도전하였고 십여 회 이상 수상하였고, 외부활동을 통해서 해외에 나갈 기회를 얻었다.  서유럽(2006), 지중해(2007), 아프리카(2007), 러시아(2008)를 기업 및 정부, 학교가 후원 지원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방문하여 세계를 경험하고, 다양한 학교와 전공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했었다.


 대학원은 기술경영(MOT)을 전공하였고 현재도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말 그래도,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술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학문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조금 더 커리큘럼 적으로 접근하면 경영학과 산업공학의 장점을 융합한 것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지 모르겠다.


 대학원에서는 아무래도 통계분석이나 연구경력이 학부를 갓 졸업하고, 석사생 치고는 제법 많다 보니 이런저런 복합적인 연구들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가졌었던 것 같다. 학위논문 통계에 대해서 컨설팅도 해주고, 다양한 수업(하이테크 시장조사론, 연구방법론 등) 들에서 교육조교 업무를 수행하였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의뢰한 연구과제들과 프로젝트의 부 PM정도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런저런 연구들과 다양한 Data에 대해서 집적적으로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졌다.

 

이쯤 되면 소위 궁금하신 것이 있으실 것 같다. 분명히 누나가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필자는 남자라는 것인데. 그럼 군복무는 (?)



병역은 육군 학사장교 56기로 복무하였다. 병과는 방공(140). 의무복무 개월은 40개월로 약 4년 가까이 되는 길다고 하면 긴 시간이고, 짧다고 하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겠다.

말그대로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병과이다.  <출처: 국방일보>


 소대장 1년 반 정도 수행하였는데, 그 과정 속에서  중대에서 대리중대장 역할도  제법 긴 시간 수행하고, 육군 최전방 방공 진지 진지장 생활도 1년 넘게 생활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고생하였다.   이후 군단 방공작전통제반장이라는 중차대한 업무도 수행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군단 예하부대의 작전 실태를  점검하고 작전 수행 상태에 대해서 항상 통계 수치를 내고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실시간 현행 작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예하부대에 상황 전파 및 전반적인 작전통제를 하는 나름대로 중차대한 업무를 수행하였다.


 [일일단위로 보고 드리는 대상이 항상 중령, 대령, 장군이고, 같이 보고하러 들어가는 계급은 소령들이라고 보면 된다... -_- 나 혼자 중위였다. 참 힘들었다. 혼도 욕도 엄청나게 먹었던 시간들  원래는 소령 진급을 앞두거나 선임 대위급 선임장교가 맡아햐하는 보직인데, 부대 특성상 그럴 수 없어 내가 했었다.]


 그렇게 시간들을 보내고 나고 다서  대학원을 복학하기에 앞서서, 조금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고 나 자신에 대해 조금은 쉴 시간을 주기 위해서 한 1년 정도 여행을 다녔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시간들을 가졌다.

 

 지난 여행 중에서 잊을수 없는 순간 중 하나인 홍콩의 야경과 로제와인 한잔.


현재는 전역 후 대학원 복학해서 다시 연구 미생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학위논문 작성과 다시 연구와 데이터 분석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다.



브런치에서는 아래와 같은 글들을 연재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과 교류하기를 희망한다.


1. 논문의 작성 과정 전반의 이야기들


  -  연구에 대한 계획과 설계, 자료조사, 데이터 스크리닝, 통계조사 대한 이야기. 필자는 아직 석사과정의 대학원생이다. 당연히 전문가가 아니고, 전문가가 되어가는 평범한 연구 미생일 뿐이다. 즉 연구미생의 관점에서 논문을 준비하고 작성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혹여나 미래에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논문에 대해서 준비하는 분들에게 가벼운 지침서가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쓰고자 한다.


2. Data의 과학적 분석 (통계, 계량경제학, 데이터 분석)에 관란 이야기들

 

 - 통계에 대한 이야기들, 계량경제학, 각종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쉽게 풀어가고자 한다. 수업조교를 수행하거나, 주변 지인들의 논문 작성을 도와주면서, 통계를 너무  두려워하고, 방법론을 혐오하는 분들을 많이 봐왔는데, 조금 더 친근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해 드리고 싶다. 물론 필자 역시 통계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수리적 모델에 대해서 많은 두려움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통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에 적합한 수준 정도라 는 것을 미리 밝힌다.


3. 빅데이터, 비즈니스(특히 마케팅), IT, 경제, 기술혁신, 정책 등과 관련된 이슈


- 데이터는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그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고 생각한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학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필자는 학부 때 소비자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기술경영(MOT)을 전공하였는데, 경제학과 마케팅, IT, 특허분석, 기술혁신경영 , 과학기술정책 등에 대해서 다양하게 학습할 기회를 얻었었다.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필자의 생각을 밝히고, 관련된 Data의 해석을 하는데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필자는 아직  비전문가이고 미완성된 연구자이다. 필자의 해석은 당연히 오류가 많다. 지도해주시고 함께 사유할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


4. 일상 다반사 공유


- 가끔씩 일상에서 느끼는 경험들과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들, 인문학적 지식들이 데이터를 해석하고 연구를  진행하는 데에 큰 깨달음을 주는 경우가 많았었다.  필자가 앞서서 밝혔듯이 전역 후 1년여간 다양한 곳(호주, 홍콩, 마카오, 중국 본토, 괌 및 대양주, 국내 다수 지역)을 여행하고 나름대로 새로운 것에 대해서 많이 도전하였는데, 이러한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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