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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작슈퍼 Nov 03. 2021

일 좀 잘해보려고 사 모았던 것들


인생 진짜 장비빨이란 생각이 들만큼 잘 산 것도, 돈 아까웠던 것도 있었던 제품 and 서비스.




매일 가장 오래 머무는 내 방 내 책상


전자제품


1. 아이맥

애플 AS 한번 받아보고 애플 싫어하게 됐는데 계속 쓰게 됨. 왜일까. 아이맥은 소음 없고 선명하고 직관적이고 빠름.


2. 아이패드 프로, 아이펜슬

단순한 유튜브 보기나 메모 작업을 넘어선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하면 아이펜슬도 꼭 함께 사는 걸 추천. 아이패드를 사고 나서 삶의 질이 바뀌었음.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것: 다이어리, 메모장, 스케치북, 사진 편집, 영상편집, 유튜브, 전화받기, 전화 걸기, 메시지 주고받기, 독서, 협업 커뮤니케이션, 등등 핸드폰과 컴퓨터의 웬만한 기능을 아이패드로 다 할 수 있음. 그냥 사무실에서 하는 거의 모든 행위는 다 아이패드로 가능. 아이패드는 내 뇌의 복사판임.


3. 매직 키보드

매직 키보드 사세요. 꼭 사세요. 매직 키보드를 사면 아이패드는 그냥 노트북임. 맥북프로도 갖고 있는데 매직 키보드를 산 이후로 아이패드를 훨씬 많이 사용함. 이유는 맥북 프로보다 가볍고, 로딩이 없고 직관적이고 다루기 쉬워서.









생산성 



1. 노션

이거 하나로 스케줄 관리, 협업, 노트, 장부정리, 등 뭐든 다 할 수 있는 생산성 관리 앱

무료로 PC,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호환하면서 쓰고 있음. 좋은 앱인 건 알겠으나 불편한 점이 있음. 노션에 쓴 글자를 전체 복사하는 게 안됨. 이게 너무 불편. PC에선 되는데 아이패드와 휴대폰에서는 글자 전체 복사가 안되고 한 단락씩만 복사가 됨. 메모 앱으로 쓰기보단 협업 툴로 적합한 것 같음. 나처럼 협업 없이 개인적인 관리 툴로 쓰고 싶은 사람에겐 앱이 좀 헤비 하다는 생각.


2. 에버노트

좀 디테일한 메모 앱

내가 쓴 메모를 분류별로 묶을 수 있고 텍스트 크기나 정렬을 조절하는 게 디테일함. 영상, 사진, 음성 등 노트에 첨부 가능. 공유도 링크로 가능. 무료 버전에서는 기계 2대에서 호환 가능. 난 PC, 아이패드, 핸드폰 이렇게 3대에서 공유해야 하므로 좀 쓰다 말고 그냥 핸드폰에 깔려있는 기본 메모장으로 갈아탐.


3. 굿노트

타이핑보다 아이펜슬로 필기하는데 적합한 아이패드용 노트 앱

줄 노트, 플레인노트, 스케치북, 먼슬리, 위클리, 체크리스트 등 템플릿 선택해서 입맛에 맛게 노트북을 만들 수 있음. 근데 왜 이걸 점점 안 쓰게 되냐면 아이펜슬로 필기한 글자를 텍스트로 복사할 수가 없고, 난 글씨를 정갈하게 못써서 내가 쓴 걸 보고 있으면 혼란스러움. 굿노트를 일상관리 앱으로 쓰기보단 갈겨쓰기용 메모 앱으로 쓰면 적절할 듯.








디자인용 앱



1. 프로크리에이트

아이패드용 그림 그리기 앱

나는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는 아니지만 디자인 소스 만드는 용으로 유용하게 씀. 캘리그래피가 필요할 때도. 그러고 나서 공유할 때 PSD로 공유하면 레이어가 다 살아있어서 왕편함.


2. 어도비 라이트룸

사진 보정용 앱

포토샵이 사진을 합성하고 편집하는데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면 라이트룸은 사진 보정에 특화된 앱. 사진을 한 번에 불러와서 한 번에 효과를 적용시킬 수 있다. 사진을 많이 찍는 포토그래퍼라면 카탈로그 기능을 사용하면 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한 번에 왕창 보정하는 일은 별로 없으므로 그냥 개별로 불러와서 사용함. 스노우 같은 사진 필터 앱보다 전문적으로 보정하고 싶은데 포토샵은 너무 어렵다 싶으면 라이트룸 추천. PC, 태블릿, 휴대폰 모두 가능.


3. 어도비 프리미어 러시

프리미어 프로보다 가벼운 영상 편집 앱

책상에 앉아서 빡세게 영상편집하기 싫을 때 이걸로 편집 추천. 침대에 기대서 아이패드나 핸드폰으로 편집할 수 있음. 디테일한 편집은 힘들지만(내 능력 부족일 수도 있음) 컷 편집 정도는 충분히 가능.






브리트니스피어스의 Work Bitch. 노동요로 매우 적합. 출처는 https://youtu.be/5bhIrdBVL7k


그 외



1. 넓은 책상

좁은 책상보다 정리정돈에 덜 신경 써도 됨. 잡동사니가 널브러져 있어도 한쪽으로 슥슥 치우면 깔. 끔. 그리고 가끔 장비가 많이 필요할 때 -> 태블릿, 카메라, 리더기, 스케치북 등을 다 펼쳐두고 일해야 할 때 유용. 의외로 많은 경우 PC 이외의 장비가 필요함.


2. 3M 포스트잇

3M 진품 포스트잇 사야 함. 유사품은 접착력이 안 좋아서 금방 떨어짐.


3.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문 밖의 소음에 휘둘리고 싶지 않을 땐 헤드폰을 껴. 내 건 소니 WH-1000XM3. 매우 만족.


4. 노동요

쎈언니 매운맛 힙합을 노동요로 듣는 편


5. 커피

일하려면 1일 1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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