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넥슨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을까?

인턴십을 통한 대기업 입사

Jul 21. 2025

콘텐츠 에디터로 모바일 매거진을 기획 운영할 때, 재계약 시 매거진 데이터로 고객사를 설득하는 경우가 많았다. 데이터를 실제로 다룰 줄 알면 조금 더 회사에 유리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새싹 <AI 시대 맞춤형 데이터 분석가 양성 과정>을 현재 수강 중이다. sql, python, tableau 강의가 진행되는 것 외에도 현직자 특강이 진행되는데, 오늘은 넥슨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박강혜님 특강이 있어 들어보았다.

1. 넥슨 데이터 엔지니어는 무슨 일을 할까?

박강혜님은 현재 넥슨에서 일하고 있다. 주전공이 데이터 관련 쪽이 아니었지만 복수 전공으로 컴퓨터 과학을 수강하셔서 엔지니어링 쪽에 관해 어느 정도 선호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마다 맡은 게임들이 정해져 있는 듯 보였고 배당받은 게임들의 주요 지표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해당 지표들로 리포트 개발 및 대시보드 관리 등을 진행했다. 실시간이라기보다는 정기적인 트래킹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엔지니어다 보니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업무도 있었다. 챗봇 서비스, kpi 알림 서비스 등 데이터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금은 관련 부서 요청으로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주 업무로 보인다. 스스로 현재 업무가 수동적이라고 판단되어 앞으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커리어를 계획 중이라고 하셨다.

2. 취업을 했던 과정

주전공이 아니다 보니 데이터 과정을 수료하셨는데, 엘리스 AI 트랙을 수료하셨다. 주 5일 교육이었고, 프로젝트는 2회 정도 진행하였다. 해당 교육은 취업 연계가 되는 곳이라서 바로 메가존 클라우드로 입사가 가능했다. 현재 듣고 있는 새싹 교육 과정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서 2회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 첫 번째는 기억이 잘 안 났다고 했고, 두 번째 했던 프로젝트는 백엔드 개발자랑 협업을 통해 감정 일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데이터 분석에서 그치는 건 아니었고, ai 모델 설계까지 진행하고, 웹사이트까지 구축해서 발표했었다. 앞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모델링까지도 생각해 보는 게 좋겠다 싶었다.

메가존 클라우드에 데이터 엔지니어로 입사했을 당시는 롯데면세점 DDM 프로젝트 ETL 관련 지원, 대한항공 DW 전환 프로젝트 진행했다고 하셨다. 두 회사 모두 콘텐츠 에디터로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서 반가웠다. 일했던 기업이 네임 벨류가 있는 회사다 보니 인턴십 할 때도 많은 도움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 역시 해당 기업들에 관한 프로젝트를 조금 더 부각되게 포트폴리오로 써보면 좋겠다 싶었다.

메가존 클라우드에서 넥슨 코리아로 가게 된 과정은 넥토리얼이라는 채용 인턴십으로 정직원 채용됐다. 경력이 있음에도 인턴으로 지원했던 점이 똑똑하게 접근하셨다는 판단이 들었다.

3. 취업 관련 팁

취업 관련 팁을 3가지 정도 요약해서 제시해 주셨다.

1) 가고 싶은 회사와 직무를 정하고 채용공고 분석

2) 특정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관련 분야의 기획/전략/마케팅 직무도 고려해 보기

3) 직무 관련 경험 쌓는 것이 중요! 어시스턴트, 인턴, 계약직, 정규직 모두 지원

1)의 경우 커리어 패스 설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자격요건, 우대사항 등을 확인하면 원하는 조건등이 기재되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쌓으면 채용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2)의 경우 해당 직무들은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했다. 나 역시 콘텐츠 기획/마케팅 업무다 보니 데이터를 잘 다루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앞으로 더 잘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했다. 3)의 경우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어시스턴트, 인턴, 계약직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