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낡은 소파
이제 잠이 드나 싶었는데 다급한 목소리가 귓가에 크게 들립니다. 감겨진 두 눈 사이로 비춰지는 빛. 생활실을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 무슨 일이 발생한 가 봅니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김판석씨. 생활실 특성상 문 없이 개방되어 있기에 지금의 상황이 무슨 일인지는 금방 파악됩니다. 두 칸 건너 다른 생활실의 한 어르신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어르신을 옮기는 모습에서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 김판석씨.
“그 양반 어쩌다가..”
반장 어르신의 짧은 탄식.
“누군데 그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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