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만(재업로드)
“그런데 몇 주 전인가 제 꿈에 아버지가 나타났어요. 저와 함께 어렸을 때부터 그동안 함께했던 추억들이 제 머리위로 막 지나가는 거 있죠. 또 기억나세요? 저 초등학교 때 옆 반 영식이가 만날 자기는 아버지랑 주말에 야구 보러간다고 막 자랑했었잖아요. 너무 샘나고 부러워서 아버지에게 졸랐더니 제 손을 붙잡고 주말마다 한강둔치에서 야구선수로 만들어 주겠다며 캐치볼 했었잖아요.
제가 재수하겠다고 결심했었을 때 혼내실 줄 알고 대문 밖에서 몇 시간 동안 서성였었잖아요. 그때 아버지 퇴근하시면서 제 귀 붙잡고 안방 끌고 와서 시원하고 혼도 나고 학원비도 주셨죠. 다 기억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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