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화해(재업로드)
“그만하면 됐다. 나도 알아.”
“아버지‥”
“이렇게 얼굴 다시 본 게 어디냐. 애썼다. 얼른 집으로 가자. 고개들어.”
천천히 고개를 든 아들의 얼굴은 이미 눈물과 콧물로 범벅입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김판석씨도 뜨거운 눈물로 화답합니다.
“나도 미안하다. 너하고 자주 이야기 나누고 또 신경 써야 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잘 모실 게요 아버지. 죄송해요.”
“아버님‥”
여섯 개의 손들이 서로 한 데 엉켜 맞잡습니다. 그 위로 떨어지는 굵은 눈물.
그렇게 김판석씨의 행복했었던 시절은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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