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윤 Jun 11. 2024

식, 단.


이상신호가 오기시작했다


피검사에서 예전에 없던 경고등이 여기저기 켜지기 시작했다. 갈수록 먹을 수 있는 것과 단절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기 시작했고, 식재료를 고를 때도 원산지 원재료명 등을 보고 사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진 듯하다. 그래도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원료명만 봐서 모르는 명칭들도 많다. 


최대한 원재료만 있는 것을 고르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원재료 외의 원료가 최대한 적게 들어간 물품을 고른다. 이것은 비단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세제등 모는 공산품을 구매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화학조미료가 덜 가미된 것들과 되도록 원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식단의 목표였다.


운동을 시작한 지 4개월 일자목 일자 척주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결과를 눈으로 보고 나니, 운동에 재미가 없을 이유가 없었다. 


이제 신경 써야 할 것은 먹는 것!

디스크건강은 잘 챙기고 있는 것 같은데 얼마 전 피검사에서 당수치가 경고등이 켜지고야 말았다. 운동도 하면서 식단도 하고 있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무엇이 문제 일까 싶어, 식단을 좀 더 건강하게 신경 써 보기로 했다.


단백질섭취도 최대한 원물로 섭취하려고 한다. 이전부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셰이크 등은 원물 이외의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지 않는다. 고기, 생선, 콩, 달걀, 등은 신선한 채소화 함께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오늘 아침에는 볼락을 구워서 파바빈과 함께 졸여서 먹었다. 


고등어나, 삼치등은 비린내가 많이 나서 그런지 몸에는 좋지만 조리하기를 꺼려하게 되는데 비해 가자미나, 볼락은 조리 시 고소한 냄새가 더 많이 나서 거부감이 없이 조리하게 된다. 파바빈을 함께 넣어서 조리를 해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큼직한 콩이 식감도 좋고, 고소한 콩과 고소한 맛의 생선이 합쳐지니, 콩 특유의 쿵큼한 냄새도 잡히고 이질감 없는 조합이었다.


파바빈은 혈당 관리에도 좋다고 하니 나에겐 더없이 좋은 식재료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단백질 함유량도 일반 콩보다는 월등히 높다고 하니 식단에 종종 이용하게 될 듯싶다.


파바빈 볼락 조림


파바빈 볼락 조림

냉동볼락을 전날 저녁에 냉장실로 옮겨 놓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볼락을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요.

생선이 구워지면 생선을 건저 놓은 후 


남은 오일에 양파, 크러쉬페퍼(또는 고추, 꽈리고추 없으면 안 넣어도 무방),

후추, 삶은 파바빈(삶은 콩 아무거나) 넣고 볶아줍니다.

간장(진간장+조선간장), 알룰로스(올리고당) 살짝 넣어 볶아줍니다.


조리된 콩, 양념을 생선위에 얹어 맛있게 먹어줍니다.

작가의 이전글 뭐든 잘할 거야 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