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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초기 회사"라든지 "작은 회사"로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스타트업 드라마 보고 이상한 환상을 가지고 지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을 정의하고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 성공을 정의하는 것처럼 


스타트업도 잘 정의할 필요가 있다.


나는 스타트업이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a)고객 만족만을 목표로 b)문제를 정의(가설)하고 c)검증하는 일을 (어쩌면 지루하도록) 반복하면서 지속가능한 d) 성공 방정식을 찾아 e)급성장하는 조직 단체



여기서 또 각각의 a) ~ e) 의 해석이 중요하다.


a) 내가 일을 하는 목표는 상사의 만족도 아니고, 동료의 눈치도 아니고, 오직 고객한테 유익을 줄 수 있는지만이 중요하다. 고객이 만족해야 회사가 돈을 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가치)만이 제일 중요하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돈으로 교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의 목표는 돈이나 이익이 아니다. 그건 장사꾼)


b) 스타트업의 일은 굉장히 단순하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금 고객이 겪는 문제는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이다. 문제를 잘 정의하면 나머지는 모두 따라온다. 어떤 서비스를 누리기에 비싼가? 그럼 싸게 만들어서 더 고객이 만족하는지를 살펴보자. 어떤 제품을 사용하기에 불편한가? 그럼 더 편하게 만들어서 고객이 만족하는지 살펴보자


c) 스타트업의 모든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설을(문제를 정의했던 것) 검증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늘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검증한다. 자만심을 버리고, 과거의 성공 경험에 빠져 살지 않고 나와 팀이 항상 틀릴 수 있다는 판단하에 우리가 문제를 정의한 가설을 테스트하며 검증을 하고 검증이 확실히 된 것에서 다음 의사결정을 이어 나간다.



d) 앞에 문제를 정의하고(가설) 검증한 것들 속에서 찾아내어 지속가능한 성공 방정식을 찾아낸다. 이 방정식을 찾아야지만 타율이 높은 의사결정을 계속적으로 복제/반복/확장을 할 수가 있으며 빠르게 성장 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감으로 일하지 않는다. 스타트업 가설과 검증에서 이상향에 해당되는 성공 방정식을 정의하고 현실과 갭을 줄여가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e) 스타트업은 급성장하는 성장 곡선을 탄다. "급"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스타트업은 돈을 빠르게 (혹은 대규모로) 유통해서 대기업보다 훨씬 더 성장 속도를 높인다. 대기업이 물론 돈을 더 많이 가지고 있겠지만 신사업을 만드는 그 곳에 돈을 쓰는 건 스타트업보다 적게 쓴다. 그럴만한 팀도 그럴만한 확신도 신념도 스타트업보다 부족하기 때문이다. 쿠팡 같은 스타트업이 수 조원씩 쏟아부으면서 달리니까(그들도 유치원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유일한 커머스 회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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