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生 기초 상식
음주를 하실 때, 안주와 같이 먹으면 속이 부대껴서 싫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그분들께 추천할 만한 만능 와인 안주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올리브인데요!
올리브의 짭짤하고 살짝 느끼한 맛이 와인과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소화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요!
한국에서는 유럽에서만큼 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싸게 판매할 때 사서 모아두셨다가 한 번씩 꺼내서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이것만으로도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뮌헨 같은 경우에는 제가 자주 가는 슈퍼에서 올리브를 사면 1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1400-1500원 정도) 가 안 되는 가격에 이런 통조림병을 하나씩 사실 수 있거든요. (이런 혜택이 없었으면 좀 우울했을 거예요. 한국이 야채는 솔직히 제 입맛에는 훨씬 맛있어요.)
팽이버섯, 포항초... 먹고 싶어요...>▽< (참외도 못 먹은 지 1년이 넘어갑니다... 아아...)
한국은 야채가 맛있으니까 아무 야채나 씻어서 올리브와 같이 샐러드처럼 곁들여 잡수셔도 되지만 이렇게 별도의 양념 없이 통조림에 든 올리브를 '그냥' 건져서 '그냥' 드셔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본인 취향에 따라 기름을 더 걷어내셔도 되겠습니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구분 없이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안주예요. 디저트 와인이랑은 아주 환상의 궁합은 아닙니다만, 중간은 갑니다!
기름진 것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시면 부담도 덜되고 건강에도 도움되는 음식이니까, 쟁여놓으셨다가 와인 드실 때 같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