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묘하게 전투력을 일으키는 것들이 요즘의 나를 지탱한다.
나이프를 쥔 손에 잔뜩 힘을 주지 않으면 도저히 잘라서 입에 넣을 수 없는 질긴 스테이크나
한 걸음 걸음 의식하지 않으면 발목을 꺾기 십상인 10센티 하이힐.
바늘에 찔리지 않도록 잔뜩 긴장하면서 하는
왼손으로 하는 바느질 같은 것들이
나를 지탱한다.
아슬아슬해서 안간힘을 써야 겨우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일들이 나를 구한다.
돈이 바닥 나는 것처럼 두려워해야하는 것은 감성이 바닥나는 것입니다. 잊지 않기 위해,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씁니다.